화제와이슈

“5일간 굶으며 물만 마셨다”… 덱스 ‘지옥주’ 경험, 건강에 ‘이런’ 문제가?!

김예경 기자

[스타의 건강]

이미지

덱스가 UDT 시절 5일 동안 물 만 마시며 금식해본 적 있다고 밝혔다. /사진=핸썸가이즈 캡처
방송인 덱스(29)가 UDT 시절 5일 동안 물 만 마시며 금식해 본 적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핸썸가이즈’에서는 덱스는 “UDT 특전사 시절 생식주 훈련을 받은 적 있다”며 “의식주가 철저히 통제된 상황에서 500mL의 식수만 제공하고 5일간 자급자족하는 훈련이다”고 말했다. 이어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치는 힘든 훈련이라 ‘지옥주’ 훈련이라고 불린다”며 “교관들이 일부러 (생식주 훈련을 받는) 병사들 앞에서 삽겹살을 구워 먹었다”고 했다.

덱스가 경험했던 ‘생식주 훈련’처럼 물만 마시고 단식하며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이 있다. 단식하는 동안 물과 소금만을 섭취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장기간 물 단식은 변비, 무월경, 탈모 등을 유발한다.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면 소화 기관이 처리할 음식량이 적어지고, 배변 활동이 줄어 장의 활동이 점차 둔화된다. 장의 면역을 담당하는 유익균도 함께 줄어들어 변비로 이어지기 쉽다. 음식 섭취량이 극히 제한되면 미네랄, 단백질, 필수 지방산 등이 부족해 모낭이 약해진다. 이에 모발이 가늘어지고 성장주기가 짧아져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짧은 기간 내에 영양 불균형으로 체중이 지나치게 감소하면 생리가 중단될 수 있다.


물 단식을 꼭 해야겠다면 최대 3일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단식 후에는 충분한 보양식이 필요하다. 단식 직후 바로 일반식을 섭취하지 말고 맑은 유동식부터 시작해 연식, 일반식으로 천천히 바꿔야 한다. 또 맵고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섭식 후 장운동이 괜찮은지 확인한 후 일반식으로 넘어가야 한다.

한편, 부작용 없이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먹는 양을 적당히만 줄이는 것이 좋다. 매 끼니 5대 영양소를 갖춰 먹되, 일일 총 섭취 열량을 500kcal 정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대한비만학회에 의하면, 하루에 500kcal만 적게 먹어도 체중이 1주일에 0.5kg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여성은 하루 1000~1200kcal, 남성은 1200~1500kcal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면 된다. 식사량 조절과 함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다이어트는 단기간이 아닌 장기적으로, 한 달에 2~3kg 감량하고, 6개월에 체중의 10% 정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하는 게 좋다.


�ъ뒪議곗꽑 �쒕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