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배 까면 못 먹지” 최수영, 화보 촬영 중 ‘이 음식’ 절제… 뭐였나?
임민영 기자
입력 2025/06/14 23:02
[스타의 건강]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the sootory 더수토리’에는 ‘[TheSootory#67]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어요 수영 배우가 너무 예쁘게 나옴 | W Korea 화보 촬영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수영이 화보 촬영장에서 준비하는 모습이 나왔다. 수영은 직원에게 “오늘 배 까냐”고 물었고, 직원은 곧바로 그렇다면서 복부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어야 한다고 전했다. 수영은 “스팸 김밥을 하나 먹을까 했는데 안 된다”며 화보 촬영을 위해 스팸 김밥을 먹지 않았다. 수영이 먹지 않은 스팸 김밥은 실제 건강과 몸매 관리에 어떤 영향을 줄까?
◇김밥, 속재료 따라 열량 높아질 수도
수영이 화보 촬영 중 피한 김밥은 속에 무엇을 넣었느냐에 따라 다이어트 효과가 전혀 없기도 하다. 김밥전문점에서 은박지에 포장해 파는 일반적인 김밥은 다이어트에 도움 되지 않는다. 밥에 맛소금·참기름 등 각종 양념을 첨가해 맛을 낼 뿐 아니라, 속재료를 기름에 볶아 생각보다 지방 함량이 높다.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김밥의 평균 열량은 460~600kcal다. 여기에다 햄·어묵·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 등을 더하면 칼로리가 대폭 상승할 수 있다.
그래도 다이어트할 때 김밥을 먹고 싶다면 밥 함량을 줄이는 게 좋다. 밥은 김밥 내용물의 절반을 차지해서 밥 양을 줄이면 칼로리도 자연스레 감소한다. 밥의 양을 줄이기 싫다면 일반 쌀 대신 곤약쌀을 이용해 곤약밥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곤약은 구약감자를 가공한 것으로, 수분이 97%라 열량이 거의 없는 저칼로리 식품이다. 포만감이 높아 음식 과다 섭취를 막아준다는 점에서도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이외에도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쌀 대신 달걀지단으로 속을 채워 만든 키토 김밥이나, 포두부를 이용해 만든 채식 김밥도 다이어트에 좋다. 김밥에 햄, 어묵 등을 넣지 않고 오이, 당근 등 채소만 가득 넣는 방법도 있다.
수영이 먹지 않은 스팸 김밥 속 스팸은 대표적인 가공육으로,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있어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스팸 특유의 붉은색을 내기 위해 첨가한 아질산나트륨은 과다 섭취하면 간과 신장이 손상될 수 있고, 체내에 흡수되면 혈액 내 적혈구의 산소 운반 능력이 감소한다. 가공육 속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도 건강에 안 좋다. 국제암연구소는 가공육을 매일 50g 이상 섭취하면 암 발생률이 18% 증가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스팸은 나트륨 함량도 높아 많이 먹을 경우 고혈압, 고지혈증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스팸은 100g당 나트륨이 약 1080mg 들어있는데, 이는 성인 1일 나트륨 권장량(2000mg)의 54%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