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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최성국, 둘째 자연임신… 10년 전 ‘이것’ 완전히 끊은 게 비법?

이아라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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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성국(55)이 50대의 나이에 자연임신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했다./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배우 최성국(55)이 50대의 나이에 자연임신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제1대 사랑꾼 최성국의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최성국은 “가족계획을 진지하게 한 적 없다”며 “올해 초 아내가 시윤이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다기에 ‘인연이 찾아오면 좋겠다, 안 찾아와도 신경 쓰지 말자’고 했는데, 임신 테스트기에 두 줄이 나왔다”고 말했다.

자연임신으로 둘째를 갖게 됐다는 최성국은 “담배는 10년 전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 중이라는 게 알려지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술도 끊게 됐다”며 “아내가 챙겨준 영양제 등을 먹기 시작한 게 큰 듯하다”고 평소 건강 관리 비법을 전했다.


최성국이 평소 절대 하지 않는다는 흡연과 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담배, 정자 수와 형태 악화시킬 수도
최성국처럼 늦은 나이에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남성이라면 절대 금연을 해야 한다. 담배 속 일산화탄소와 중금속 성분은 정자의 핵 구조를 손상해 정자 수와 형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빠의 흡연은 2세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임신 준비 중 아빠가 담배를 피우면 엄마의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아들의 정자 수와 농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웨덴 룬드대학 요나탄 악셀손 직접과 환경의학 교수 연구팀이 17~20세 남성 104명을 대상으로 아빠의 흡연이 아들의 정자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을 준비할 때 흡연 중이던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아들은 그렇지 않은 아들에 비해 정자 농도가 41% 낮고, 정자 수가 51%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남성호르몬 수치 낮춰
술 역시 임신 준비 중인 남성에게 좋지 않다. 술에 든 알코올은 고환에 영향을 미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춘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 정자 운동성이 떨어질 수 있다. 고환에는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담당하는 ‘라이디히’ 세포가 있는데, 알코올은 이 세포를 위축시켜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줄인다. 실제 실험에 따르면, 0.25% 농도 알코올(혈중알코올농도 약 소주 한 병을 마신 수준)에 집어넣은 라이디히 세포는 12시간 후 10% 괴사했고, 2.5% 농도 알코올(혈중알코올농도 약 소주 열 병을 마신 수준)에 집어넣은 라이디히 세포는 12시간 후 80%가 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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