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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비키니 입고 싶었다”… 30대 여성, 출산 후 ‘이 음식’ 먹어 38kg 감량

김예경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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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예전에 입던 비키니를 다시 입고 싶어 14개월 만에 38kg을 감량한 소냐 필립스의 다이어트 전(왼)과 후(오)./사진=데일리메일
출산 후 예전에 입던 비키니를 다시 입고 싶어 14개월 만에 38kg을 감량한 영국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여성 쇼나 필립스(30)는 지난 2023년 첫째 딸 루시아를 출산했다. 하지만 그는 출산 후 ‘비만’ 진단을 받을 만큼 살이 쪘다. 그는 “예전처럼 비키니를 입고 싶다”며 “과거의 모습을 찾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쇼나는 “단기간에 빨리 빼면 요요가 올 것 같았다”며 “1년 이상 기간을 두고 다이어트 계획을 짰다”고 말했다. 그는 “주에 4~5회 근력 운동을 하고 닭가슴살 토르티야를 즐겨 먹었다”며 “14개월 만에 38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비키니를 입을 수 있다”며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비교했는데, 내가 봐도 놀라웠다”고 말했다.

◇근력 운동으로 기초대사랑 증가시키기
쇼나 필립스는 주 4~5회 근력 운동을 했다.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 힘을 강화할 수 있고 근육의 크기를 키울 수 있다. 덤벨이나 밴드 등의 소도구나 헬스장에 있는 각종 기구를 사용해 운동하면 된다. 근육량이 적어 기구 사용이 어렵다면 무릎을 땅에 대고 하는 푸시업이나 스쿼트를 하는 것이 좋다.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먹는 양을 늘려도 살이 덜 찔 수 있다. 쇼냐 필립스처럼 매일 운동하는 것보다 주 5회 정도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근육은 수많은 근섬유 가닥으로 구성돼 있는데, 근력 운동을 하면 근섬유들이 미세하게 손상된다. 이때 근육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세포인 위성세포와 단백질이 손상된 근섬유를 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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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냐 필립스가 즐겨먹었던 닭가슴살 토르티야/사진=소냐 필립스 인스타그램
◇닭가슴살 토르티야, 단백질 많고 혈당지수 낮아
쇼나 필립스는 닭가슴살 토르티야를 즐겨 먹었다고 밝혔다. 영양 성분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닭가슴살=소냐 필립스가 38kg을 감량하면서 먹은 닭가슴살은 닭에서 단백질이 가장 풍부하고 지방은 적은 부위다. 100g당 단백질이 23~25g 들어 있다. 열량도 102kcal로 낮은 편이다. 닭가슴살의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 증량을 도와 소냐 필립스처럼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는 사람들이 섭취하면 좋다. 특히 운동 후에 먹으면 더 좋다. 캐나마 맥마스터대 연구팀에 따르면 20~30g 정도의 단백질을 운동 45분 후에 섭취했을 때 근육으로 합성되는 정도가 가장 컸다.


▷토르티야=쇼나 필립스처럼 토르티야를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토르티야는 옥수수 또는 밀가루로 반죽한 것으로 피자와 같이 얇고 둥근 모양이다. 토르티야 중 통밀 토르티야가 건강에 좋다. 통밀 토르티야는 일반 토르티야와 달리 통밀가루로 만든다. 섬유질, 단백질 등이 풍부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통밀은 혈당지수(GI)가 낮은 저당지수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GI는 특정 음식을 먹고 난 뒤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를 나타낸 것이다. GI가 55 이하이면 저당지수, 70 이상이면 고당지수라고 한다.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면 인슐린(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면서 공복감이 빨리 찾아와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통밀 토르티야는 1장에 80kcal로 열량이 낮은 탄수화물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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