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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효자 된 ‘K-바이오의약품·백신’… 나란히 30%대 성장

전종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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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지난 1분기 의약품 수출이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의약품·백신 수출이 30% 이상 크게 증가했다.

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의약품 수출은 25억6000만달러(한화 약 3조4796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것으로 ▲1월 7억7300만달러 ▲2월 8억8800만달러 ▲3월 9억10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1분기 내내 성장세를 거듭했다.

품목별로 보면,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16억6600만달러로 1위였다. 이어 ▲기타 조제용약 1억6000만달러 ▲원료 기타 1억1800만달러 ▲백신류 8500만달러 ▲독소류·톡소이드류 7900만달러 ▲핵산(염)·화합물 7100만달러 ▲면역혈청과 혈액분획물, 면역물품 6000만달러 ▲기타 항생물질 3600만달러 ▲기타 유기화합물 3600만달러 ▲산소관능아미노화합물 3000만달러 순이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과 백신류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2%, 37.7%씩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전체 보건산업 수출 품목 중에서도 2위에 올랐다. 백신은 14위였다.


바이오의약품은 ▲독일(3억8000만달러, 228.8% 증가) ▲헝가리(2억5000만달러, 112.1% 증가) ▲스위스(2억달러, 72.5% 증가) ▲네덜란드(1억3000만달러, 709.2% 증가) 등 유럽에서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반면, 미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하락한 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백신류 수출은 ▲브라질(1000만달러) ▲남수단(900만달러) ▲콩고(700만달러)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중동·아프리카 백신류 수출액은 작년 1분기 2500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 4700만달러로, 90%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65억2000만달러(한화 약 8조8679억원)를 기록했다. 화장품(25억8000만달러, 12.7% 증가)과 의약품 수출액이 확대된 반면, 의료기기(13억9000만달러) 수출은 5% 줄었다. 보산진 관계자는 “화장품은 미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의료기기 수출은 임플란트 수출 감소로 인해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2분기에도 보건산업 수출은 증가할 전망이다. 보산진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용 제품류 등 주력 품목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보건산업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같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대외 무역 환경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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