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암살 시도 아냐?” 챗GPT, 치명적 毒 든 버섯 보더니… ‘이렇게’ 답했다
최지우 기자
입력 2025/06/08 14:02
최근 온라인에서 ‘챗GPT에게 버섯 질문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이유’라는 게시물이 화제다. 소셜미디어 X에서 16.7만 조회수를 기록한 게시물에는, 챗GPT 이용자가 붉은사슴뿔버섯 사진을 보내며 “섭취해도 되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챗GPT는 “영양소가 풍부해서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다. 그런데 붉은사슴뿔버섯은 독버섯 중 하나로, 잘못된 정보에 의존해 함부로 섭취했다간 중독 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붉은사슴뿔버섯은 붉은빛의 원통형 혹은 사슴뿔 형태의 딱딱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덥고 습한 여름에 많이 자라나며 식용이 가능한 어린 영지버섯과 생김새가 유사해 혼동하기 쉽다. 어린 영지는 끝이 다소 뭉툭하고 흰색이거나 노란빛을 띠지만 붉은사슴뿔버섯은 끝이 뾰족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붉은사슴뿔버섯은 균독소 트리코테신이 함유돼 적은 양만 섭취해도 오한, 복통, 두통, 마비, 장기부전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섭취 후 30분 안에 피부 괴사, 탈모, 혈구감소증 등 중독증상을 일으키기도 해 치명적이다. 과학적 근거 없이 버섯 식용여부를 판단하는 게 위험한 이유다.
독버섯의 독소는 가열·조리로 파괴되지 않으며 붉은사슴뿔버섯처럼 일반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종도 있다. 게다가 국가표준버섯목록시스템에 등록된 국내 자생버섯 2220종 중 식용버섯은 422종에 불과해 산이나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야생버섯은 독버섯이거나 식용불명이 대부분이다.
만약 야생버섯 섭취 후 구토, 설사, 오심, 오한,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 등 응급의료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환자의 의식이 있으나 경련이 없다면 물을 마시고 토하게 한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먹다 남은 버섯을 의사에게 반드시 전달해서 독소를 파악해야 한다.
붉은사슴뿔버섯은 붉은빛의 원통형 혹은 사슴뿔 형태의 딱딱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덥고 습한 여름에 많이 자라나며 식용이 가능한 어린 영지버섯과 생김새가 유사해 혼동하기 쉽다. 어린 영지는 끝이 다소 뭉툭하고 흰색이거나 노란빛을 띠지만 붉은사슴뿔버섯은 끝이 뾰족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붉은사슴뿔버섯은 균독소 트리코테신이 함유돼 적은 양만 섭취해도 오한, 복통, 두통, 마비, 장기부전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섭취 후 30분 안에 피부 괴사, 탈모, 혈구감소증 등 중독증상을 일으키기도 해 치명적이다. 과학적 근거 없이 버섯 식용여부를 판단하는 게 위험한 이유다.
독버섯의 독소는 가열·조리로 파괴되지 않으며 붉은사슴뿔버섯처럼 일반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종도 있다. 게다가 국가표준버섯목록시스템에 등록된 국내 자생버섯 2220종 중 식용버섯은 422종에 불과해 산이나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야생버섯은 독버섯이거나 식용불명이 대부분이다.
만약 야생버섯 섭취 후 구토, 설사, 오심, 오한,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 등 응급의료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환자의 의식이 있으나 경련이 없다면 물을 마시고 토하게 한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먹다 남은 버섯을 의사에게 반드시 전달해서 독소를 파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