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와이슈
‘169cm’ 허경환, “키 늘리고 싶어, 3개월간 ‘이것’ 고민 중”… 대수술이라던데, 뭘까?
이아라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입력 2025/06/06 00:01
[스타의 건강]
개그맨 허경환(44)이 3개월간 사지연장술을 받을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허경환은 최근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허경환은 “(유튜브) 호응이 너무 없어서 극단적인 걸 해야 하나 고민했다”며 “내 친구 중에 정형외과 의사가 있는데, 기술이 발달해서 3개월에 5㎝ 크는 수술이 있다고 해서 그걸 찍어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외과 의사에게) 물어보니 나이가 있어서 생각보다 근육이 안 따라줄 수 있다더라”라고 말했다. 허경환이 고려하고 있는 일명 ‘키 크는 수술’인 사지연장술은 어떤 수술일까?
◇뼈 절단해 하루 1mm씩 늘리는 원리
허경환이 언급한 사지연장술은 팔과 다리를 연장하는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양측 다리나 팔 길이가 많이 차이 나거나 병적으로 키가 작은 환자들이 고려하는 수술 방법 중 하나다. 보통 사지연장술은 전신마취 하에 진행한다. 스테인리스 금속 핀이나 금속 나사를 뼈에 박아 환자의 몸에 맞게 디자인한 외고정기에 고정하고, 연장하고자 하는 뼈를 수술적으로 절단한다. 수술 후 5~7일부터 연장기의 나사를 돌리며 뼈를 늘이기 시작하는데, 하루 0.5~1mm씩 늘여 나간다. 이런 원리로 뼈와 뼈 사이 공간에 새로운 뼈가 생기면서 뼈의 길이가 늘어나는 것이다. 새로 생긴 뼈가 충분히 안정적으로 굳으면 외고정 기기를 제거해 석고 붕대로 보호한다. 치료 기간은 개인마다 차이 나지만 평균 1cm 늘이는데 보통 1~2개월 소요된다고 알려졌다.
◇신경 마비·괴사 등 부작용 위험 있어
사지연장술은 부작용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 신경, 혈관, 근육 등 뼈가 늘어난 만큼 연장되지 못한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신경이 마비되거나 혈관에 문제가 생겨 출혈, 구획증후군(근육 안 압력이 높아져 혈류가 막히는 응급 질환), 심하면 뼈와 살이 곪는 괴사까지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사지 연장술로 무릎이 제대로 구부려지지 않거나, 발목이 뻣뻣해지는 등 신경이 마비되는 사례가 있다. 최악의 경우 아예 걷지 못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도 어렵고 여러 부작용과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정상인이 키가 조금 더 커지기 위해서 사지연장술을 받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는 게 전문의들의 견해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허경환은 최근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허경환은 “(유튜브) 호응이 너무 없어서 극단적인 걸 해야 하나 고민했다”며 “내 친구 중에 정형외과 의사가 있는데, 기술이 발달해서 3개월에 5㎝ 크는 수술이 있다고 해서 그걸 찍어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외과 의사에게) 물어보니 나이가 있어서 생각보다 근육이 안 따라줄 수 있다더라”라고 말했다. 허경환이 고려하고 있는 일명 ‘키 크는 수술’인 사지연장술은 어떤 수술일까?
◇뼈 절단해 하루 1mm씩 늘리는 원리
허경환이 언급한 사지연장술은 팔과 다리를 연장하는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양측 다리나 팔 길이가 많이 차이 나거나 병적으로 키가 작은 환자들이 고려하는 수술 방법 중 하나다. 보통 사지연장술은 전신마취 하에 진행한다. 스테인리스 금속 핀이나 금속 나사를 뼈에 박아 환자의 몸에 맞게 디자인한 외고정기에 고정하고, 연장하고자 하는 뼈를 수술적으로 절단한다. 수술 후 5~7일부터 연장기의 나사를 돌리며 뼈를 늘이기 시작하는데, 하루 0.5~1mm씩 늘여 나간다. 이런 원리로 뼈와 뼈 사이 공간에 새로운 뼈가 생기면서 뼈의 길이가 늘어나는 것이다. 새로 생긴 뼈가 충분히 안정적으로 굳으면 외고정 기기를 제거해 석고 붕대로 보호한다. 치료 기간은 개인마다 차이 나지만 평균 1cm 늘이는데 보통 1~2개월 소요된다고 알려졌다.
◇신경 마비·괴사 등 부작용 위험 있어
사지연장술은 부작용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 신경, 혈관, 근육 등 뼈가 늘어난 만큼 연장되지 못한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신경이 마비되거나 혈관에 문제가 생겨 출혈, 구획증후군(근육 안 압력이 높아져 혈류가 막히는 응급 질환), 심하면 뼈와 살이 곪는 괴사까지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사지 연장술로 무릎이 제대로 구부려지지 않거나, 발목이 뻣뻣해지는 등 신경이 마비되는 사례가 있다. 최악의 경우 아예 걷지 못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도 어렵고 여러 부작용과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정상인이 키가 조금 더 커지기 위해서 사지연장술을 받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는 게 전문의들의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