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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냥냥] 예지원, 엄마 됐다… “20년 만에 맞은 새 가족, 이름은 ‘미자’”

이해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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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예지원이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은 사연이 공개됐다./사진=예지원 인스타그램
배우 예지원(52)이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예지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집 강아지 이름은 ‘미자’로 정해졌어요”라며 장문의 글과 미자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예지원은 “‘미자’로 출연했던 ‘올드미스 다이어리’ 20주년이기도 하고, 제가 키우던 반려견 뽀삐가 떠난 지 20년이 된 해이기도 하다”며 “20년 만에 제 곁으로 와준 아가 이름을 ‘미자’라고 짓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쭉 서툰 개 엄마 예지원의 ‘미자 육아’를 도와주시고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예지원은 최근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반려견 교육센터 ‘도그어스플래닛’에서 봉사 활동을 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올해 3월 전라도 정읍 산불 피해로 보호소에 들어온 구조견 중 한 마리를 입양했다. 지난 1일 예지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기견 보호 센터인 도그어스플래닛에서 유기견 친구들을 만났다”며 “반짝이는 눈망울에 마음이 아프면서도 너무 행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다시 유기견 센터로 가 어린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하며 “작지만 용감한 이 어린 친구에게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고 싶다”고 입양 일화를 밝혔었다. 이에 김효진 도그어스플래닛 대표는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유기견과 구조견 입양은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한 바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의사가 있다면 배우 예지원처럼 유기 동물 입양을 고려해볼만하다. 동물 보호 관리 시스템에 등록된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유기견을 입앙하면 정부에서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은 지자체별로 매년 조금씩 달라지지만, 최대 20~30만원 정도의 지원금이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일정 기간 펫 보험 가입을 지원하거나 강아지 용품 지원 등의 혜택이 있는 지자체도 있다.

일례로, 경기도에서는 올해 1월 1일 이후 경기도 내 직영·위탁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된 유기동물 대상 안심 보험 제도를 시행 중이다. 유기 동물을 입양한 후 발생할 수 있는 의료, 사고 관련 비용을 1년간 지원한다. 반려동물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 1일 기준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된다. 예기치 않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 1회당 최대 200만 원까지 보장된다. 보험 적용은 입양한 날 동물보호 센터에서 신청 후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부산시 역시 유기견 입양 가족에게 1년 동안 펫 보험을 무료로 지원한다. 유기 동물 펫 보험은 입양 유기견 수술비나 입원·통원 치료비의 70%를 연간 천만 원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구·군 위탁동물보호센터나 유기동물입양센터를 통해 유기견을 입양하고 동물 등록을 마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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