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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아내 구해요” 지원자 서류 받는 중… 美 30세 남성, 무슨 사연?

이아라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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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30대 남성이 5명의 아내와 살고 있다고 밝히며 6번째 아내를 구하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사진=니드투노우
미국의 한 30대 남성이 5명의 아내와 살고 있다고 밝히며 6번째 아내를 구하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4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니드투노우 따르면, 제임스 배럿(30)은 현재 5명의 아내와 살고 있다고 밝혔다. 29세 카메론과 31세 제시카와는 13년, 28세 레타와는 8년, 30세 가비와는 7년, 30세 다이애나와는 4년을 함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 배럿은 “나는 외향적인 반면에 아내들은 좀 더 내성적이고 부끄러움이 많다”며 “하지만 그들은 나를 의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임스 베럿은 최근 자신의 SNS에 6번째 아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5명의 아내를 보완할 6번째 아내를 찾고 있다”고 했다. 또 6번째 아내로 지원한 사람들의 서류를 그의 아내들이 살펴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임스 베럿이 공개한 SNS 게시물은 2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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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배럿의 가족 사진./사진=니드투노우
제임스 배럿처럼 여러 명의 사람과 동시에 애정을 나누고 관계를 맺는 방식을 폴리아모리라고 부른다. 여성들 역시 서로를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않고, 이를 받아들이고 사이좋게 지낸다. 폴리아모리는 ‘많음’을 뜻하는 그리스어 ‘폴리(poly)’와 ‘사랑’을 뜻하는 라틴어 ‘아모르(amor)’의 합성어로 서로를 독점하지 않는 다자간의 사랑을 말한다. 이런 다자연애주의자를 ‘폴리아모리스트’라고 부른다. 또한 다자연애주의자 공동체를 폴리큘이라고 한다. 폴리아모리스트의 주장에 따르면, 폴리아모리는 파트너와 합의 하에 서로가 참여해 형성하는 관계로 ‘바람’이나 ‘양다리’ 등과는 성격이 다른 개념이다. 폴리아모리스트는 이성이 일대일로 만나 결혼하는 ‘일부일처제’가 통제와 구속을 만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두 사람이 하는 부부나 연인관계 속에는 필연적으로 위계질서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다수의 관계에는 그 누구도 우위가 될 수 없어 더 행복하고 건전하다고 여기기도 한다.


지난 2021년 발표된 국제 학술지 심리학 프론티어 저널에 실린 미국 채프먼대 심리학과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5%가 폴리아모리스트라고 나타났다. 최근에는 법적 혼인 상태인 부부가 제삼자와 함께 생활하고, 자녀 계획을 세우고, 아이가 있는 경우 함께 육아하는 등 가정을 꾸리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다양한 가족 형태가 이미 공존하고 있고, 오랜 결혼 제도의 틀을 깨는 법률이 통과되고 있다”며 “이런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머지않아 폴리아모리를 위한 다자결혼도 인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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