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사노피, 면역질환 기업 블루프린트 13조원에 인수
정준엽 기자
입력 2025/06/04 14:23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는 미국 바이오기업 블루프린트 메디슨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루프린트는 희귀 면역질환인 전신 비만세포증과 기타 KIT 유전자 연관 질환에 특화한 기업으로, 미국 알레르기·피부과·면역학 전문의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신 비만세포증은 골수·피부·위장관·기타 장기에 비정상적인 비만세포가 쌓이고 활성화하는 희귀 면역질환이다.
이번 인수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된 경구용 전신 비만세포증 치료제 '아이바키트(성분명 아바프리티닙)'와 초·후기 개발 단계에 있는 면역질환 후보물질들이 포함된다. 아이바키트는 진행성·무통성 전신 비만세포증 치료제로, KIT·PDGFRA 돌연변이로 인해 활성화된 단백질 키나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가졌다. KIT·PDGFRA 돌연변이는 일부 면역질환에서 단백질 키나제를 과도하게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아이바키트는 작년 한 해 동안 4억7900만달러(한화 약 66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한 약 1억5000만달러(한화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노피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신 비만세포증 치료제로 새롭게 개발 중인 후보물질 '엘레네스티닙'과 고도 선택적 경구용 야생형 KIT 억제제 후보물질 'BLU-808'도 확보한다.
엘레네스티닙은 현재 임상 2/3상 시험 'HARBOR'에서 무통성·잠복성 전신 비만세포증 환자를 대상으로 대증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서 효능·안전성을 평가 중이다. BLU-808은 염증성 질환과 관련이 있는 비만세포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야생형 KIT'를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로, 광범위한 면역질환을 치료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계약 조건에 따라 사노피는 블루프린트의 모든 발생 주식을 1주 당 129달러에 인수한다. 이는 약 91억달러(한화 약 12조5000억원)의 기업 가치에 해당한다. 블루프린트 주주는 향후 BLU-808의 개발·규제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주당 4달러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총 거래 규모는 최대 95억달러(한화 약 13조원)까지 증가한다. 인수 절차는 올해 3분기 안에 완료될 전망이다.
사노피 폴 허드슨 CEO(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는 당사의 희귀질환·면역학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당사의 기존 치료 분야를 강화하고, 환자에게 적합하고 차별화된 의약품을 제공하며 주주에게 매력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는 전략적 목표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블루프린트는 희귀 면역질환인 전신 비만세포증과 기타 KIT 유전자 연관 질환에 특화한 기업으로, 미국 알레르기·피부과·면역학 전문의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신 비만세포증은 골수·피부·위장관·기타 장기에 비정상적인 비만세포가 쌓이고 활성화하는 희귀 면역질환이다.
이번 인수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된 경구용 전신 비만세포증 치료제 '아이바키트(성분명 아바프리티닙)'와 초·후기 개발 단계에 있는 면역질환 후보물질들이 포함된다. 아이바키트는 진행성·무통성 전신 비만세포증 치료제로, KIT·PDGFRA 돌연변이로 인해 활성화된 단백질 키나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가졌다. KIT·PDGFRA 돌연변이는 일부 면역질환에서 단백질 키나제를 과도하게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아이바키트는 작년 한 해 동안 4억7900만달러(한화 약 66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한 약 1억5000만달러(한화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노피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신 비만세포증 치료제로 새롭게 개발 중인 후보물질 '엘레네스티닙'과 고도 선택적 경구용 야생형 KIT 억제제 후보물질 'BLU-808'도 확보한다.
엘레네스티닙은 현재 임상 2/3상 시험 'HARBOR'에서 무통성·잠복성 전신 비만세포증 환자를 대상으로 대증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서 효능·안전성을 평가 중이다. BLU-808은 염증성 질환과 관련이 있는 비만세포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야생형 KIT'를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로, 광범위한 면역질환을 치료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계약 조건에 따라 사노피는 블루프린트의 모든 발생 주식을 1주 당 129달러에 인수한다. 이는 약 91억달러(한화 약 12조5000억원)의 기업 가치에 해당한다. 블루프린트 주주는 향후 BLU-808의 개발·규제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주당 4달러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총 거래 규모는 최대 95억달러(한화 약 13조원)까지 증가한다. 인수 절차는 올해 3분기 안에 완료될 전망이다.
사노피 폴 허드슨 CEO(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는 당사의 희귀질환·면역학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당사의 기존 치료 분야를 강화하고, 환자에게 적합하고 차별화된 의약품을 제공하며 주주에게 매력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는 전략적 목표에 부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