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고현정도 관리하는구나…” 피부에 ‘이 팩’ 바른 모습, 어떤 효과 있을까?
임민영 기자
입력 2025/06/04 11:03
[스타의 건강]
지난 3일 고현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고현정은 머드팩을 얼굴에 바른 모습이다. 고현정은 50대에도 잡티 하나 없는 피부를 자랑해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샀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 관리법을 공유하고 있다. 고현정이 피부 건강을 위해 실천하는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머드팩, 모공 관리에 탁월
고현정이 쓴 머드팩은 지성 피부가 쓰기 좋은 마스크팩의 일종으로, 피부에 바르는 방식이다. 머드팩에 들어가는 머드에는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B가 풍부하다. 특히 머드팩은 모공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가 많아 모공이 넓어지기 쉽다. 머드팩을 도포하고 15분 지난 뒤 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세안하면 모공 속 노폐물까지 제거해줘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머드팩은 피부 진정 효과를 주며 미백 효과까지 있다. 팔꿈치나 발꿈치 등에 사용하면 각질 제거 효과도 볼 수 있다.
◇촉촉함 유지하지만 과하면 오히려 피부 건조해져
고현정이 사용한 머드팩이 아니어도 마스크팩으로 피부 관리를 하면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마스크팩은 바르는 것이 아니라 팩을 피부에 밀착하는 형태다. 팩 성분 중 보습, 미백 등의 유효 성분이 피부에 흡수된다. 마스크팩은 피부과에서 국소치료를 할 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인 ‘밀봉요법’에서 유래했다. 밀봉요법은 공기가 통하지 않는 드레싱이나 연고를 통해 상처나 병변이 생긴 부위를 밀폐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밀봉요법은 피부 온도와 습도를 높여 성분, 약제의 피부 흡수를 올리는 효과가 있다. 마스크팩은 피부에 바르고 건조되는 과정에서 피부에 적당한 긴장감을 주고 피부의 미세혈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수분이 피부 표면에서 증발되는 것도 차단해 각질층의 수분함량을 증가시켜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머드팩이나 마스크팩 같은 제품은 잘못 사용하면 피부 건강에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 고현정이 쓴 머드팩의 경우 바른 채 오래 방치해두면 과도하게 흡착되고 갈라지는 사막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피부를 오히려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권장 이용 시간을 지켜야 한다. 제거한 뒤에는 반드시 세안하고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마스크팩도 매일 사용하면 과도한 수분공급으로 피부의 정상적인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게다가 민감성 피부라면 마스크팩 성분이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줘 얼굴이 붉어지거나 발진이 생길 수 있다. 제품마다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