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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맞아?" 고난도 '이 운동' 사진 공개… 늘씬 탄탄 비결이었나?

이해나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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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33)이 고난도 필라테스 동작을 소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박소담 인스타그램
배우 박소담(33)이 고난도 필라테스 동작을 소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박소담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랜만에 콩"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는 박소담이 필라테스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소담은 필라테스 바렐 기구에서 거꾸로 서는 물구나무 자세와 캐딜락 기구에서 상체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여유롭게 해냈다. 두 동작 모두 근력과 유연성이 동시에 필요한 고난도 동작이다. 박소담은 지난 2021년 갑상선유두암 수술을 받은 이후 건강을 위해 평소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담처럼 필라테스를 정확한 자세로 꾸준히 하면 자세 교정, 근육 단련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연성 향상보다는 근육을 가늘고 길게 발달시키는 게 필라테스의 주목적이다. 필라테스는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고, 앞·뒤·좌·우 균형을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유지하면서 체형을 교정한다. 보통 다른 운동은 기구에 몸을 맞추는데, 필라테스는 몸의 형태를 먼저 고려한 뒤 신체 교정을 위해 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체형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바렐, 캐딜락, 체어 등 여러 기구를 사용해 효과적으로 신체를 교정한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교정법을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다.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면 복근, 척주기립근 등 코어 근육이 강해진다. 골반에 있는 근육,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도 단련할 수 있다. 덜 발달한 근육을 키워 근육의 균형이 맞춰지면 몸의 정렬도 잡힌다. 신체 균형이 맞으면 어려운 동작도 쉽게, 오래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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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33)이 고난도 필라테스 동작을 소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박소담 인스타그램
필라테스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미국 매리마운트대·텍사스 공대 연구팀은 비만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는 젊은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12주간 1주일에 3번씩, 필라테스 수업(60분)을 들었다. 12주 후 참가자들의 체지방 비율은 평균 2% 줄었다. 연구팀은 필라테스가 비만한 젊은 여성의 혈압을 낮추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평소 한쪽 방향으로만 하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체형 교정에 필라테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골프, 테니스, 탁구 같은 편측 운동(한 방향으로 하는 운동)은 골반의 불균형과 척추 좌우 불균형, 좌·우측 근력의 차이를 유발한다. 이런 불균형은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운동의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으로 필라테스를 하면 불균형을 줄여 부상을 예방하는 데 좋다.


다만, 필라테스는 전문가에게 배워야 한다. 체형에 따라 힘이 들어갈 곳과 빼야 할 곳을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잘못된 부위에 힘을 주면 운동 효과가 떨어지고 부상 위험도 있다. 의학적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정확한 지도를 받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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