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술, 가급적 늦게 배워야… ‘첫 음주’ 나이에 따라 사망률 달랐다

김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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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미성년(19세 미만) 때 처음 음주를 시작한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에 음주를 시작한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0%가량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음주를 허용하는 나이는 나라마다 다르다. 한국의 경우 만 19세부터 주류 구매 및 음주가 가능하지만 일본은 20세, 미국은 21세(연방 기준)다.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과 이후연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사망원인통계 자료를 활용해 35~64세 성인 3만5159명을 대상으로 첫 음주 연령과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평균 9.9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19세 이전 음주 시작 그룹(9723명), 19세 이후 음주 시작 그룹(2만3275명), 평생 금주 그룹(3161명)으로 나눈 뒤, 사망률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19세 이전에 음주를 시작한 그룹은 평생 술을 마시지 않은 그룹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29% 더 높았다. 이런 연관성은 여성에서 두드러졌다. 같은 비교 조건에서 여성의 사망 위험은 100%로 치솟았다. 이는 여성 음주자는 동일한 양의 음주에도 남성 음주자보다 알코올 관련 문제로 고통받을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현재 음주자'(2만438명)만 분석했을 때는 19세 이전 음주 시작 그룹의 사망 위험이 19세 이후 음주 시작 그룹보다 20% 더 높았다. 19세 이후 음주를 시작한 그룹의 사망 위험도 평생 금주자보다는 15% 더 높았다. 알코올 섭취로 인한 조기 사망을 최소화하려면 음주 허용 나이를 늦추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이후연 교수는 “음주 시작 연령 이전에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음주 허용 나이를 늦추는 게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다.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한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이 연구는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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