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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냥냥] 반려동물과 ‘대화’하는 시대 올까? 中 바이두, 동물 소리 번역 AI 특허 출원

이해림 기자 | 최소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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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포털기업 바이두가 중국 국가지식산권국에 AI 기술을 활용한 동물 소리 번역 시스템의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언어의 한계 없이 반려동물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은 모든 반려인의 꿈이다. 반려동물이 무언가 원하는 게 있는 것 같은데 말이 통하지 않아 단지 표정이나 상황만으로 반려동물의 의사를 짐작해야 할 때면 답답한 감정이 치밀어 오르곤 한다. 최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해 화제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 최대 포털 기업 바이두가 중국 국가지식산권국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동물 소리 번역 시스템의 특허를 출원했다.

바이두가 특허 출원을 신청한 기술은 대상 동물의 음성과 신체 언어, 행동 변화 및 기타 생물학적 징후 등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동물의 감정을 파악하고, 이를 인간의 언어로 변환하는 것이다.


바이두는 특허 문서를 통해 지금까지의 동물 번역기 기술이 대부분 음성 분석과 표정 인식이라는 두 가지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 기술은 음성과 신체 언어, 생물학적 징후 등 다양한 동물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며 머신러닝이나 딥러닝, 자연어 처리와 같은 AI의 여러 하위 분야를 활용해 정보 활용 정확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그간 일부 전문가들은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동물 통역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다만, 바이두는 기술 상용화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실제로 이 기술은 이제 막 특허 출원 단계에 돌입했을 뿐 아직 국가지식산권국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현지 법률 전문가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출원 심사에는 1년에서 5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한편, 동물의 언어를 번역하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관은 바이두뿐이 아니다. 다양한 기관에서 동물의 의사소통 방식을 파헤치는 연구를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제 비영리 연구단체 CETI(Cetacean Translation Initiative)는 생물학, 언어학, 컴퓨터 과학, 로봇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AI를 활용해 고래들의 의사소통 방식을 해석하게 했다. 미국 노던 애리조나대 생물학과 명예 교수이자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콘 슬로보치코프 박사가 설립한 기업 주링구아(Zoolingua) 역시 AI를 활용한 반려견 통역 기술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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