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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푹푹 쪄, 나잇살 걱정” 30kg 감량 미자, 올린 사진 봤더니?

이아라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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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미자(40)가 나이가 들수록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체질로 바뀌었다고 고백했다./사진=미자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우먼 미자(40)가 나이가 들수록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체질로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5월 25일 미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혹시 주말이라고 입 터져서 폭식하는 분? 저 말고도 또 계시나요?”라며 “어제도 새벽 1시 가볍게 회로 시작했다가 결국 맥주 꺼내고 돼지파티였다”고 말했다. 이어 “평일엔 열심히 관리하다가 주말만 되면 입 터진다”며 “살이 찔 때는 순식간에 푹푹 찌는데 나이가 드니까 더 이상 무슨 짓을 해도 잘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자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도 게재했는데, 폭식하고 나서 늘어져 있는 미자의 모습이 담겼다. 30kg 감량에 성공한 미자도 피하지 못한 나잇살, 대체 원인이 뭘까?


미자처럼 과거와 같은 양을 먹는데도 살이 더 잘 찌고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나잇살이라고 한다. 나잇살이 생기는 이유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한다. 기초대사량은 생물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양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소모되는 에너지양을 말한다. 기초대사량이 줄면 젊을 때만큼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해 예전과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몸에 저장되는 것이 많아져 살찌기 쉬워진다. 성장 호르몬의 감소도 살찌는 데 영향을 준다.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면 근육량이 줄고 신진대사가 느려져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양도 감소한다.

나잇살을 찌지 않게 하려면 기초대사량이 줄어든 만큼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다. 한국인 1일 영양섭취기준은 성인 남성은 약 2200~2500kcal, 성인 여성은 약 1700~2000kcal인데, 나잇살을 빼려면 이보다 약 200~500kcal 적게 먹으면 된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해 근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추천하는 단백질 식품으로는 기름기가 적은 콩과 두부가 있다.

한편, 미자처럼 주말에 몰아서 음식을 먹는 습관이 반복된다면 음식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음식 중독은 배고픔을 채우는 것이 아닌 정신적인 만족감을 얻기 위해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 것으로, 식욕과 포만감을 조절해주는 뇌의 시상하부 보상회로에 이상이 생기면서 나타난다. 몸에서 ‘렙틴’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면 뇌의 시상하부가 자극돼 식욕을 느끼고 이를 통제하지만, 음식 중독에 빠지면 뇌 회로 시스템이 망가져 식욕을 조절하지 못하고 많이 먹게 된다. 음식 중독이 의심된다면,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대처와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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