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질환
“그럴 리 없어” 40대 男, 2년 전 ‘이것’ 부정했다가 음경 절단… 무슨 일?
김예경 기자
입력 2025/05/30 00:20
[해외토픽]
귀두에 생긴 궤양을 2년간 방치했다가 음경암을 진단받은 후 음경 전체를 절단한 4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자딘 닷 베트남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베트남 남성 A(45)씨는 귀두에 작은 사마귀가 생겨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음경에 궤양이 생긴 것"이라며 "음경암으로 악화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의료진은 A씨에게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하지만 A씨는 "그럴 리가 없다"며 검사를 거부했다. 그로부터 2년 뒤 A씨의 궤양은 음경 전체로 퍼졌다. A씨는 "소변을 볼 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고, 음경뿐 아니라 골반도 아팠다"고 했다.
병원을 다시 찾은 A씨는 결국 음경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음경 외부 전체를 절단해야 했다"며 "음경 외부는 제거됐지만 요도와 정관 등의 내부 생식기는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A씨가 검사만 받았더라도 손상된 귀두 부분만 제거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A씨는 현재 외부 음경 재건 수술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경암은 A씨처럼 주로 귀두에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남성 악성 종양의 1~3%를 차지하며, 40~60대에 잘 생긴다. 음경암이 생기면 음경 일부나 전체를 제거해야 하는데, 음경 전체를 제거할 경우 성기능이 사라지고 소변을 보는 게 어려워지는 등 다양한 고통이 따른다. 음경암은 림프절 전이 유무에 따라 생존율이 다르다. 서혜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 5년 생존율은 30~50%, 장골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5년 생존율은 20% 미만이다.
음경암의 증상은 음경 부위의 가려움, 화끈거림, 궤양, 골반 통증, 빈뇨, 배뇨통, 요실금 등이다. 이 중 골반 통증은 서혜부에 전이가 됐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이다. 음경암에 걸리면 심한 분비물과 함께 악취도 발생할 수 있다.
음경암은 주로 ▲음경 위생 상태가 불결할 경우 ▲성병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에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귀두 부분에 분비물이 쌓이고 이것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음경암 치료 방법은 전이 유무에 따라 다르다. 전이가 없는 음경암은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있다. 다만, 방사선을 이용할 경우 암세포 주변의 정상세포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환자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치료법으로 꼽힌다. A씨처럼 전이가 일어난 음경암은 종양 제거 수술 후 항암 치료를 받기도 한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자딘 닷 베트남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베트남 남성 A(45)씨는 귀두에 작은 사마귀가 생겨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음경에 궤양이 생긴 것"이라며 "음경암으로 악화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의료진은 A씨에게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하지만 A씨는 "그럴 리가 없다"며 검사를 거부했다. 그로부터 2년 뒤 A씨의 궤양은 음경 전체로 퍼졌다. A씨는 "소변을 볼 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고, 음경뿐 아니라 골반도 아팠다"고 했다.
병원을 다시 찾은 A씨는 결국 음경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음경 외부 전체를 절단해야 했다"며 "음경 외부는 제거됐지만 요도와 정관 등의 내부 생식기는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A씨가 검사만 받았더라도 손상된 귀두 부분만 제거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A씨는 현재 외부 음경 재건 수술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경암은 A씨처럼 주로 귀두에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남성 악성 종양의 1~3%를 차지하며, 40~60대에 잘 생긴다. 음경암이 생기면 음경 일부나 전체를 제거해야 하는데, 음경 전체를 제거할 경우 성기능이 사라지고 소변을 보는 게 어려워지는 등 다양한 고통이 따른다. 음경암은 림프절 전이 유무에 따라 생존율이 다르다. 서혜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 5년 생존율은 30~50%, 장골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5년 생존율은 20% 미만이다.
음경암의 증상은 음경 부위의 가려움, 화끈거림, 궤양, 골반 통증, 빈뇨, 배뇨통, 요실금 등이다. 이 중 골반 통증은 서혜부에 전이가 됐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이다. 음경암에 걸리면 심한 분비물과 함께 악취도 발생할 수 있다.
음경암은 주로 ▲음경 위생 상태가 불결할 경우 ▲성병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에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귀두 부분에 분비물이 쌓이고 이것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음경암 치료 방법은 전이 유무에 따라 다르다. 전이가 없는 음경암은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있다. 다만, 방사선을 이용할 경우 암세포 주변의 정상세포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환자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치료법으로 꼽힌다. A씨처럼 전이가 일어난 음경암은 종양 제거 수술 후 항암 치료를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