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체형
“위고비 없이 살 빼야 하나”… ‘이렇게’ 빼야 당뇨병 위험 낮았다
오상훈 기자
입력 2025/05/28 23:30
비만 치료제 없이 생활습관 조정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면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그러나 운동 등 생활습관 조정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은 생활습관 조정에 의한 체중 감량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12년에서 최대 35년까지 질병과 사망률을 추적 조사한 것이다. 4개 그룹은 체질량지수가 ▲25 미만을 유지한 건강 체중 그룹 ▲25 이상에서 25 미만으로 준 체중 감량 그룹 ▲25 미만에서 25 이상으로 늘어난 체중 증가 그룹 ▲25 이상을 유지한 지속적 과체중 그룹이다.
장기 추적 관찰 결과, 체중 감소 그룹은 지속적 과체중 그룹에 비해 흡연·혈압·혈중 콜레스테롤 등 다른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만성 질환 위험이 2형 당뇨병을 포함한 경우와 제외한 경우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코호트 연구에서는 체중 감량 그룹이 지속적 과체중 그룹보다 만성 질환 위험이 48% 낮았고, 2형 당뇨병 제외한 만성질환 위험은 4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코호트 연구에서는 중년기 체중 감량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19%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저자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중년기에 지속해 체중을 감량할 경우 당뇨병 위험 감소 외에도 다른 만성 질환 위험과 전체적인 사망률이 모두 감소하는 등 장기적인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최근 게재됐다.
최근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그러나 운동 등 생활습관 조정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은 생활습관 조정에 의한 체중 감량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12년에서 최대 35년까지 질병과 사망률을 추적 조사한 것이다. 4개 그룹은 체질량지수가 ▲25 미만을 유지한 건강 체중 그룹 ▲25 이상에서 25 미만으로 준 체중 감량 그룹 ▲25 미만에서 25 이상으로 늘어난 체중 증가 그룹 ▲25 이상을 유지한 지속적 과체중 그룹이다.
장기 추적 관찰 결과, 체중 감소 그룹은 지속적 과체중 그룹에 비해 흡연·혈압·혈중 콜레스테롤 등 다른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만성 질환 위험이 2형 당뇨병을 포함한 경우와 제외한 경우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코호트 연구에서는 체중 감량 그룹이 지속적 과체중 그룹보다 만성 질환 위험이 48% 낮았고, 2형 당뇨병 제외한 만성질환 위험은 4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코호트 연구에서는 중년기 체중 감량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19%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저자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중년기에 지속해 체중을 감량할 경우 당뇨병 위험 감소 외에도 다른 만성 질환 위험과 전체적인 사망률이 모두 감소하는 등 장기적인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