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릴리,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사 사이트원 인수

정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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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사이트원/사진=각사 제공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비마약성 진통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 사이트원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미국시간) 발표했다. 사이트원은 통증과 기타 신경세포 과흥분성 질환 치료를 위한 나트륨 채널 저분자 억제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 인수에는 1일 1회 복용하는 통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STC-004'가 포함된다. STC-004는 나트륨 이온 통로 1.8(Nav1.8) 억제제 후보물질로, 현재 임상 2상 시험 돌입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공개한 임상 1상 시험에서는 빠른 약물 흡수 효과와 양호한 내약성을 입증했다.

STC-004가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을 경우, 만성 통증을 겪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차세대 비마약성 진통제가 될 수 있다. 미국에서 마약성(오피오이드) 진통제의 중독성·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에 해당하는 가운데, 이번 인수는 향후 마약성 진통제의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계약 조건에 따라 릴리는 사이트원 주주들에게 선급금과 규제·상업화 관련 마일스톤 달성 시 지급되는 후속 금액을 포함해 최대 10억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릴리 마크 민턴 신경과학 연구개발 부사장은 "만성 통증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부담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비마약성 치료제는 여전히 찾기 어렵다"며 "중독성이 없는 새로운 통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사이트원과 함께 STC-004를 계속 개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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