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소식

서울대병원, ERAS 도입해 수술 환자 재원일수 단축

이해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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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전경/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이 국제 학회인 ERAS® Society로부터 ‘ERAS® Qualified Center’로 공식 지정됐다.

ERAS(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수술 후 회복 향상 프로그램)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수술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글로벌 표준 프로그램이다. 수술 전후에 시행되던 장시간 금식, 침상 안정, 마약성 진통제 위주의 통증 관리와 같은 전통적 수술 관리 방식을 수술 전후 준비, 통증 관리, 영양, 조기 운동 등으로 대체해 환자의 수술 스트레스를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돕는다.

서울대병원은 ERAS​를 임상에 적용해 한국에선 최초로, 아시아에선 여섯 번째로 ERAS 인증을 획득했다. 대장암 수술을 중심으로 ▲수술 전 탄수화물 음료 복용을 포함한 금식 최소화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줄이는 다중 진통법 ▲조기 보행 ▲카테터 조기 제거 등 ERAS의 핵심 전략을 따른 결과 수술 환자의 재원일수가 평균 5일에서 3일로 단축됐다. 심각한 합병증 발생률(​ERAS 도입 전 ​ 2.6%), 중환자실 입원율(2.6%), 재수술률(2.6%)은 ERAS​ 도입 후 모두 0%로 감소했다. 퇴원 후 재입원율은 도입 전 5.3%에서 1.6%로 줄었다.


서울대병원은 대장암 수술 외에도 다양한 외과 수술에 ERAS 프로그램을 적용하거나 도입을 준비 중이며, 향후 ERAS® Center of Excellence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의료기관과의 협력 및 교육을 통해 ERAS의 확산과 수술기 관리 품질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정승용 교수(대장항문외과)는 “향후 다른 외과 영역으로도 ERAS 적용이 확대되면 국내 수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치료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실행을 주도한 이호진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다학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근거 기반의 수술 전후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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