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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 가짜 뉴스까지” 윤무부, 근황 공개됐다… ‘이 병’ 앓았다는데?

이아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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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박사’로 잘 알려진 윤무부 전 경희대 교수가 뇌경색 투병 이후 근황을 전했다./사진=KBS 2TV 교양 프로그램 ‘생생정보’
‘새 박사’로 잘 알려진 윤무부 전 경희대 교수가 뇌경색 투병 이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교양 프로그램 ‘생생정보’에는 윤 전 교수가 출연했다. 그는 2006년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당시를 떠올리며 “속이 메슥거리고 어지러웠지만 참았다. 병원에 늦게 가는 바람에 편마비가 왔다”고 말했다. 이후 증세가 악화돼 전신마비까지 겪은 윤 전 교수는 “의사가 오래 못 살 거라고 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제 산에 가서 새를 못 보겠구나’였다”고 말했다.

이후 치료를 받던 중에는 지인들 사이에서 “윤무부가 죽었다”는 소문까지 돌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전 교수는 “딸에게 전화를 받고 놀라서 달래느라 혼났다”며 “요즘 인터넷이 얼마나 무섭냐”고 했다. 다시 새를 보기 위해 재활치료에 전념했다는 윤 전 교수는 전동휠체어 도움을 받아 새를 만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SNS를 통해 새 영상을 공유하며 ‘새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싶다는 새로운 꿈도 밝혔다.


윤 전 교수가 겪은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질환을 말한다. 뇌경색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고령 등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이다. 또 부정맥, 심부전 및 심근경색의 후유증으로 심장에서 발생한 혈전이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아 발생하기도 한다. 뇌경색은 막히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흔히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을 때 ▲말을 못 하거나 발음이 어눌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할 때 ▲심한 어지럼증을 느낄 때 ▲술에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거나 한쪽으로 치우쳐 걸을 때 ▲한쪽 시야가 잘 안 보이거나 둘로 보일 때 등이 있다. 심하면 의식이 저하돼 회복이 안 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뇌경색은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고 혈류가 다시 흐르게 해야 한다. 치료가 잘 되면 증상이 즉시 낫고, 뇌세포의 기능이 회복해 수일 이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약물 치료만으로는 어렵다면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스텐트 삽입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뇌경색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위험 인자를 최대한 조절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이 대표적이다. 이런 만성질환이 있다면 철저히 관리하고 금연과 절주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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