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치어리딩하다 그만”… 다리 절단할 뻔한 英 20대 ‘기적적’ 회복, 무슨 사연?
김예경 기자
입력 2025/05/26 14:54
[해외토픽]
치어리딩 동작을 하던 중 심각한 부상을 입어 정강이 근육과 신경에 큰 손상이 생긴 영국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여성 로지 고먼(22)은 10년간 치어리딩을 해왔다. 고먼은 치어리딩 대회를 앞두고 훈련하던 중 네 번의 백플립(뒤로 공중돌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마지막 동작에서 90cm가 넘는 높이의 나무판에 정강이를 부딪쳤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양쪽 다리 무릎 아래 부위에 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구획증구군이란 근육을 감싸는 근막 안쪽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근육과 신경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의료진은 “부상이 너무 심해 치어리딩은 커녕 다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해 절단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고먼은 사고 직후 며칠 동안 병원에 입원한 뒤 퇴원했으나, 이후로도 수 주간 침대에서 안정을 취해야 했다. 그는 “손상된 근육과 신경 때문에 고통스러웠다”며 “경기에 나갈 수 없어 우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꾸준한 재활치료와 근력 운동을 통해 회복하기 시작했고, 사고 5개월 만에 다시 백플립에 성공했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올해 초, 맨체스터 마라톤을 완주하기도 했다. 그는 “마라톤을 완주하고 너무 행복했다”며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여성 로지 고먼(22)은 10년간 치어리딩을 해왔다. 고먼은 치어리딩 대회를 앞두고 훈련하던 중 네 번의 백플립(뒤로 공중돌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마지막 동작에서 90cm가 넘는 높이의 나무판에 정강이를 부딪쳤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양쪽 다리 무릎 아래 부위에 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구획증구군이란 근육을 감싸는 근막 안쪽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근육과 신경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의료진은 “부상이 너무 심해 치어리딩은 커녕 다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해 절단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고먼은 사고 직후 며칠 동안 병원에 입원한 뒤 퇴원했으나, 이후로도 수 주간 침대에서 안정을 취해야 했다. 그는 “손상된 근육과 신경 때문에 고통스러웠다”며 “경기에 나갈 수 없어 우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꾸준한 재활치료와 근력 운동을 통해 회복하기 시작했고, 사고 5개월 만에 다시 백플립에 성공했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올해 초, 맨체스터 마라톤을 완주하기도 했다. 그는 “마라톤을 완주하고 너무 행복했다”며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 몸 상,하지는 근육 몇 개가 한 덩어리를 이루며 구획을 형성하고 있다. 오랜 시간 몸통 등으로 강하게 눌린 채 고정되면 림프액, 혈액 등이 순환이 잘 안돼 부종이 심해지면서 구획 내 압력이 증가한다. 이 부위를 지나는 동맥은 더 압박돼 말단부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데, 이때 4~8시간 안에 구획 내 근육이나 다른 연부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 구획증후군이다.
구획증후군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안 되는 부위가 창백해지고, 부종, 감각 장애, 마비, 심한 통증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다. 구획증후군이 의심될 땐 바로 해당 부위에 가해지던 외부 압력을 바로 제거하고, 외부 압력을 제거한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근막을 절개해 구획 내 압력을 떨어뜨리는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한다. 조직 괴사를 막기 위해서다. 적절한 시기에 수술하면 68%는 정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구획 증후군이 생기고 12시간 이상 지난 후에 근막 절개술을 받으면 8% 정도만 정상 기능을 회복한다고 알려져 있다.
구획증후군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안 되는 부위가 창백해지고, 부종, 감각 장애, 마비, 심한 통증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다. 구획증후군이 의심될 땐 바로 해당 부위에 가해지던 외부 압력을 바로 제거하고, 외부 압력을 제거한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근막을 절개해 구획 내 압력을 떨어뜨리는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한다. 조직 괴사를 막기 위해서다. 적절한 시기에 수술하면 68%는 정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구획 증후군이 생기고 12시간 이상 지난 후에 근막 절개술을 받으면 8% 정도만 정상 기능을 회복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