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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거덜 냈다” 55kg 감량 최준희, 앙상한 몸매 ‘충격’… 모습 보니?
이아라 기자
입력 2025/05/26 10:17
지난 22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가 체중계만 믿으래? 진짜 변화는 눈으로 확인하는 거라 생각함”이라며 “부기부터 슬슬 내려가는 그 느낌 알지? 지방까지 싹싹 거덜 내기”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지나치게 마른 최준희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건 뼈만 남은 거잖아요” “이제 다이어트 그만해도 될 거 같아요” “건강 챙겨야 할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96kg까지 체중이 늘어난 후 다이어트로 41kg까지 감량한 바 있다. 최준희처럼 저체중일 때 건강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우선 최준희처럼 체중이 지나치게 적게 나가면,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영양분이 부족하면 면역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면역 반응이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않으면서 결핵, 간염 등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다. 실제로 저체중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폐결핵 발생 위험도가 2.4배 이상 높다는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도 있다.
또 최준희처럼 뼈밖에 남지 않을 정도로 너무 마른 몸은 골다공증 발병률도 높일 수 있다. 체중이 지나치게 적게 나가면 뼈에 무게를 가하지 못해 골밀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골밀도가 떨어지면 골다공증이 발생하고 골절, 퇴행성 척추질환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다. 문제는 특별한 증상이 생기기 전까지 골밀도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선 적당량의 지방을 채워야 한다. 지방 섭취량이 적으면 렙틴 호르몬 분비량이 부족해져 성호르몬 생성 과정에 문제가 생기고, 난자가 정상적으로 성숙하지 못해 성호르몬 결핍, 무배란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렙틴 호르몬은 지방세포가 체지방을 유지하기 위해 분비하는 호르몬으로, 난소에서 난자가 충분히 성숙하도록 돕는다. 그렇다고 해서 지방 섭취량만 늘려선 안 된다. 꾸준히 운동을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