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질환

인천서 ‘수퍼박테리아’ 감염 1200건 넘었다… 의심 증상은?

오상훈 기자

이미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인천에서 항생제 내성을 가진 이른바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사례가 올해 들어 12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천시는 올해 1~4월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 감염증으로 신고한 건수가 123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천 지역 CRE 감염증 발생 건수는 2023년 2983건, 지난해 3649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CRE는 카바페넴 등 기존 항생제가 듣지 않아 슈퍼박테리아로 불린다. 최근 국내·외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26~75%)이 높아 새로운 공중보건의 위협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인천시는 CRE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지정한 인천의 종합병원 5곳, 요양병원 7곳과 협력해 감염관리를 체계적으로 이행하는 ‘CRE 감염증 감소전략 운영 사업’을 오는 7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제적 모니터링과 역학조사, 감소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신고된 CRE 감염 건수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해 1월,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CRE 감염 신고 건수는 잠정 4만2827건으로 조사됐다. 2023년 3만8405건에서 11.5% 증가했다. CRE 감염 건수는 2017년 5717건을 시작으로 2021년 2만3311건, 2022년에는 3만548건을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17년 37명이었던 CRE 감염증 사망자는 2018년 143명, 2019년 203명을 기록했다. 이후 2020년 226명, 2021년 277명, 2022년 539명, 2023년 661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사망자 통계는 올해 6월 확정된다.

이처럼 CRE 감염 건수가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요로감염과 같은 세균감염 질환을 치료할 때 항생제 오남용과 잘못된 처방으로 인한 다제내성균(MDR) 증가세가 꼽힌다. CRE는 기존 감염자나 균이 묻은 의료 기기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RE 감염 증상은 주요 감염 부위에 따라 다르다. 요로감염이라면  배뇨통, 혈뇨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호흡기 감염이라면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병력 청취, 일반 소견 검사 및 소변배양검사를 반드시 진행해 원인균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


癲ル슢��옙�볦삕�좑옙 占쎄퀗�э옙占� 占쎌쥙�ο옙�쇱삕�좑옙

占쎌쥙�э옙�낆릇占쎈툕�쀯옙節덈빝�좑옙 占쎌쥙�⑵짆�낆삕占쏙옙�용쐻�좑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