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샤넬·조말론 대신… 고물가가 부른 '듀프' 열풍
신소영 기자
입력 2025/05/23 18:27
[뷰티트렌드]
최근 뷰티 업계에 '듀프(Dupe)' 트렌드가 번지고 있다. 듀프는 '듀플리케이션(Duplication, 복제품)'의 줄임말로, 고가의 명품 화장품이나 스킨케어 제품과 유사한 성능이나 효과를 지닌 저렴한 대체 제품을 의미한다. 이 같은 트렌드는 미국을 중심으로 SNS와 뷰티 유튜버,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확산됐고, 국내에서도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뷰티 플랫폼 ‘와이레스(YLESS)’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샤넬, 라메르, 조말론, 바이레도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제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다양한 듀프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샤넬 ‘까말리아’ 라인을 모티브로 한 ‘아방쥔 윈터 까멜리아’ ▲라메르에서 영감을 얻은 ‘아방쥔 슈가켈프 라인’ ▲조말론과 바이레도의 향을 담은 바디 및 헤어 제품 라인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향, 제형, 사용감까지 원제품에 근접하도록 정교하게 개발됐다. 글로벌 소비자들이 원제품과 꼼꼼히 비교해볼 경우에도 만족도를 줄 수 있게끔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와이레스 관계자는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오리지널 제품에서 아쉬웠던 부분까지 개선한 고급형 듀프”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한곳에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어 큰 만족을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뷰티 플랫폼 ‘와이레스(YLESS)’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샤넬, 라메르, 조말론, 바이레도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제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다양한 듀프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샤넬 ‘까말리아’ 라인을 모티브로 한 ‘아방쥔 윈터 까멜리아’ ▲라메르에서 영감을 얻은 ‘아방쥔 슈가켈프 라인’ ▲조말론과 바이레도의 향을 담은 바디 및 헤어 제품 라인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향, 제형, 사용감까지 원제품에 근접하도록 정교하게 개발됐다. 글로벌 소비자들이 원제품과 꼼꼼히 비교해볼 경우에도 만족도를 줄 수 있게끔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와이레스 관계자는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오리지널 제품에서 아쉬웠던 부분까지 개선한 고급형 듀프”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한곳에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어 큰 만족을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달 초 와이레스 매장을 찾은 말레이시아 유학생 A씨는 “평소에도 한국 화장품을 즐겨 쓰는데, 듀프 제품들이 고가 브랜드와 비슷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한옥마을을 구경하던 중 매장을 찾았다는 미국인 관광객 B씨는 “우연히 들어왔는데 제품 사용감이 정말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한꺼번에 세 개나 구매했다”고 했다. 와이레스 관계자는 "지난 4월 말 일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듀프 제품과 K-뷰티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며 "앞으로 제품 라인업과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품질 구현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한국 대표 뷰티 제조사인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의 기술력 축적이 있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브랜드의 ODM(위탁생산)을 수년간 진행해오며 원료 수급부터 생산까지 전반적인 경쟁력을 키워 왔다. 와이레스 관계자는 “최근에는 브랜드 이름보다 실질적인 효과와 후기에 집중하는 소비 트렌드가 강해졌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듀프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고품질 구현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한국 대표 뷰티 제조사인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의 기술력 축적이 있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브랜드의 ODM(위탁생산)을 수년간 진행해오며 원료 수급부터 생산까지 전반적인 경쟁력을 키워 왔다. 와이레스 관계자는 “최근에는 브랜드 이름보다 실질적인 효과와 후기에 집중하는 소비 트렌드가 강해졌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듀프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