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질환

“난소에 ‘혹’ 통증 극심" 그래도 공연했다… 美 팝가수 고백, 무슨 일?

임민영 기자

[해외토픽]

이미지

미국 유명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32)가 난소 낭종 때문에 통증에 시달렸음에도 무대에 올라야 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사진=Entertainment Weekly
미국 유명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32)가 몸속에 혹이 생겼는데도 무대에 올랐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 ‘The Zane Lowe Show’에 출연한 마일리 사이러스는 아픈 와중에도 무대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사이러스는 매년 12월 31일 미국 NBC 채널에서 기획하는 스페셜방송 ‘마일리의 새해 전야제(Miley's New Year's Eve Party)’를 진행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마지막 날 새해를 기념하며 밤 10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2022년 12월 31일에도 생방송 무대를 준비하던 사이러스는 난소 낭종 때문에 응급 상황을 겪게 됐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심각한 의료 응급 상황이었다”며 “낭종 때문에 파열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난소 낭종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저 참고 무대에 올라야 했다”며 “통증이 엄청나서 굉장히 힘든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생방송이 끝난 뒤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일리 사이러스가 겪은 난소 낭종은 난소에 물이 찬 혹을 생긴 것을 말한다. 난소는 자궁의 양측에 있으며 배란(난자를 만들고 배출하는 일)과 여성호르몬 생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다. 난소 낭종은 보통 크기가 작고, 양성이라 암이 아니다. 크기가 작아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간혹 ▲복부 팽만 ▲복부 압박 증상 ▲복통 ▲소화불량 ▲대소변 볼 때 불편함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외에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난소 낭종은 매달 난소에서 생기는 난포(난자를 포함하는 주머니 모양의 세포 집합체)가 물혹으로 변하면서 발생한다. 난소 낭종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기능성 낭종은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고 배출되지 못할 때 생긴다. 난포성 낭종은 배란이 된 후에도 난포가 혹처럼 남아 있을 때 생긴다.

난소 낭종은 수주에서 수개월 이내에 저절로 사라진다. 난소 낭종이 계속 관찰되면 크기, 형태상의 악성도를 토대로 수술의 필요성을 판단한다. ▲난소 낭종이 계속 커지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 난소암을 앓았다면 수술을 진행한다. 특히 폐경 여성에게 난소 낭종이 새로 생긴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 폐경 전에 생긴 난소 낭종은 악성일 가능성이 0.5% 정도이지만, 폐경 이후 생긴 난소 낭종은 최대 20% 정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다. 복강 내 출혈이 지속되거나 난소 낭종이 꼬여 복통이 심하면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 수술을 시행한다.

난소 낭종은 자주 발생하지만, 대개 무증상이고 양성이어서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현재 난소 낭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리 주기나 생리 양상(양, 기간, 통증)에 변화가 생기면 진찰을 받는 것이다. 이런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정기 검진을 받으면 초기에 난소 낭종을 발견할 수 있다.


�꿔꺂��옙占쎌삕占쎈낌�뺧옙醫묒삕 �좎럡�쀯옙��쇿뜝占� �좎럩伊숋옙恝�숋옙�깆굲占쎌쥜��

�좎럩伊숋옙��숋옙�녿쫯�좎럥�뺧옙��삕影��덈튉占쎌쥜�� �좎럩伊숋옙�듭쭍占쎈굞�뺝뜝�숈삕占쎌슜�삼옙醫묒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