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로슈 자회사 제넨텍, 오리오니스와 ‘분자접착제’ 개발 협력 확대
정준엽 기자
입력 2025/05/23 17:22
미국 바이오기업 오리오니스 바이오사이언스는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분자 접착제 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확대했다고 21일(미국시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종양학 분야에서 고난도 항암 표적을 대상으로 하는 분자 접착제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체결된 것으로, 기존 협력 내용을 확대한 두 번째 다년 협력 계약이다. 양사는 지난 2023년 종양학·신경퇴행성 질환 등 주요 질병 분야에서 까다로운 표적에 대한 새로운 저분자 신약(표적 단백질 분해제)을 공동 발굴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분자 접착제는 두 개 이상의 분자가 서로 강하게 결합하도록 돕는 저분자 물질이다. 원래는 상호작용하지 않는 단백질 간의 결합을 유도하기 때문에, 기존 치료법으로 접근이 어려운 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제약사들이 관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오리오니스는 자체 개발한 'Allo-Glue' 플랫폼을 통해 난치성 질병을 표적으로 삼는 최적의 분자 접착제 발굴·설계한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고급 화학·생물학 도구 기술, 세포 분석 시스템, 맞춤형 로봇 자동화 장비, 특수 인공지능(AI) 인프라를 통합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수억개의 세포 내 단백질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생성·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오리오니스는 분자 접착제의 발굴과 최적화를 담당하며, 제넨텍은 약물의 후속 전임상·임상 개발, 허가 신청, 상업화를 맡는다. 제넨텍은 오리오니스에 계약금으로 1억500만달러(한화 약 1500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며, 향후 최대 20억달러(한화 약 2조8000억원) 이상의 잠재적인 연구·개발·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과 제품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할 수 있다.
오리오니스 바이오사이언스 니코 클레이 CEO(최고경영자)는 "제넨텍과의 2번째 제휴를 통해 협력 범위를 표적 단백질 분해제를 넘어 분자 접착제 유형으로 확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슈 보리스 자이트라 기업개발 총괄은 "분자 접착제는 기존 치료 방식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질병 관련 단백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흥미로운 치료법이다"며 "이번 협력은 혁신적인 항암제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종양학 분야에서 고난도 항암 표적을 대상으로 하는 분자 접착제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체결된 것으로, 기존 협력 내용을 확대한 두 번째 다년 협력 계약이다. 양사는 지난 2023년 종양학·신경퇴행성 질환 등 주요 질병 분야에서 까다로운 표적에 대한 새로운 저분자 신약(표적 단백질 분해제)을 공동 발굴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분자 접착제는 두 개 이상의 분자가 서로 강하게 결합하도록 돕는 저분자 물질이다. 원래는 상호작용하지 않는 단백질 간의 결합을 유도하기 때문에, 기존 치료법으로 접근이 어려운 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제약사들이 관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오리오니스는 자체 개발한 'Allo-Glue' 플랫폼을 통해 난치성 질병을 표적으로 삼는 최적의 분자 접착제 발굴·설계한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고급 화학·생물학 도구 기술, 세포 분석 시스템, 맞춤형 로봇 자동화 장비, 특수 인공지능(AI) 인프라를 통합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수억개의 세포 내 단백질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생성·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오리오니스는 분자 접착제의 발굴과 최적화를 담당하며, 제넨텍은 약물의 후속 전임상·임상 개발, 허가 신청, 상업화를 맡는다. 제넨텍은 오리오니스에 계약금으로 1억500만달러(한화 약 1500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며, 향후 최대 20억달러(한화 약 2조8000억원) 이상의 잠재적인 연구·개발·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과 제품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할 수 있다.
오리오니스 바이오사이언스 니코 클레이 CEO(최고경영자)는 "제넨텍과의 2번째 제휴를 통해 협력 범위를 표적 단백질 분해제를 넘어 분자 접착제 유형으로 확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슈 보리스 자이트라 기업개발 총괄은 "분자 접착제는 기존 치료 방식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질병 관련 단백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흥미로운 치료법이다"며 "이번 협력은 혁신적인 항암제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