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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별미 냉면, 건강 생각한다면 ‘이것’ 빼고 드세요

김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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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냉면은 무더위를 식혀주며 입맛을 돋우는 여름철 별미 중 하나다. 하지만 냉면은 열량도 높고 나트륨도 높아 주의해야 한다.

◇고탄화수물로 열량 높아 
건강을 생각해서도 냉면은 지나치게 많이, 자주 먹지 않는 게 좋다. 면 요리인 냉면은 대표적인 고탄수화물 음식이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열량 또한 높은 편이다. 육수와 면을 만드는 방법·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비빔냉면은 623칼로리(550g), 물냉면은 552칼로리(800g, 식품의약품안전처 외식영양성분 자료집) 정도다. 중량 100g 기준으로 보면 각각 113칼로리, 69칼로리로, 고열량식품으로 알려진 짬뽕(100g당 69칼로리)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나트륨 함량 많아… 국물 먹지 말아야
냉면은 나트륨 함량도 높다. 물냉면은 한 그릇당 나트륨이 2618mg 정도이고, 비빔냉면은 한 그릇당 나트륨이 1664mg 정도다.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이기 때문에 물냉면 한 그릇을 먹으면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고, 비빔냉면은 한 그릇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의 절반을 넘어버린다. 냉면을 만들 때 육수를 내기 위해 여러 재료나 조미료를 넣고 오랜 시간을 끓여 나트륨 함량이 높아지는 것이다. 여기에 식초, 겨자 등을 곁들이면 나트륨 섭취량은 더 많아진다.


냉면을 건강하게 먹으려면 국물은 먹지 않는 게 좋다. 특히 물냉면은 사골을 우려내 국물이 짜고, 비빔냉면은 양념에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어 당뇨 환자의 혈당 관리에 악영향을 끼친다. 나트륨 섭취가 많아지면 혈압이 높아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도 조심해야 한다. 나트륨은 거의 국물 속에 들어 있어 국물을 최대한 안 먹는 게 좋다. 식초나 겨자도 넣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한다.

◇무와 오이 곁들이기 
냉면을 먹을 때 냉면 속 무와 오이는 같이 먹는 것이 좋다. 무는 열량이 100g당 20칼로리밖에 안 되고,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다. 오이는 열량이 100g당 9칼로리에 불과하고, 95% 이상이 수분이라 포만감이 커져 면과 국물을 적게 먹게 한다.

한편 냉면을 먹은 후에는 바로 양치를 하면 안 된다. 냉면은 식초로 간을 한다. 식초는 산성 성분이 들어 있다. 산성 성분이 든 음식을 섭취하면 입안도 산성화돼 치아 표면에 입혀진 얇은 막이 부식된다. 이때 물로 헹구지 않고 바로 양치를 하면 치약 속 연마제 성분이 반응해 치아가 부식될 위험도 있다. 그래서 냉면을 먹은 후에는 물로 입을 헹군 후에 30분이 지나서 양치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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