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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냥냥] “배 긁기와 소니 좋아해”… 유로파리그 우승 토트넘이 선정한 ‘최우수 반려견’은?
이해림 기자 | 홍주영 인턴기자
입력 2025/05/23 15:49
지난 11일(현지시각) 토트넘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토트넘 핫스포(Tottenham Hotspaw)’가 경기 최우수 반려견으로 골든 리트리버 우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토트넘 측은 “우디가 관심 받기와 배 긁기를 좋아한다”며 “우디는 링컨에서 벤지, 리브와 함께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벤지와 리브는 수년간 클럽을 지지해왔으며, 그들은 테디 셰링엄과 소니(손흥민)를 가장 좋아한다”고 전했다. 핫스포는 시즌 내내 모든 홈 경기에서 경기 최우수 반려견을 선정해왔으며, 선정된 반려견은 경기장 대형 스크린에 사진이 게재된다.
토트넘은 우디와 함께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견 ‘프린스’도 소개했다. 토트넘 측은 “프린스는 포옹을 좋아하는 강아지”라며 “현재 반려견을 키운 경험이 있고 정원을 보유한 보호자를 찾고 있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지난해 6월,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한 클럽인 ‘토트넘 핫스포’를 창단했다. 핫스포는 유기견 구조 단체인 ‘올 도그스 매터(All Dogs Matter, 모든 개는 소중하다)’를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재 전 세계 100곳이 넘는 지역의 약 540개 단체와 협약을 맺었다. 토트넘 핫스포 가입 회원은 ‘원 핫스포 모먼트(One Hotspaw Moments)’를 신청할 수 있다. 원 핫스포 모먼트는 최고의 반려견을 선정하고, 홈 경기 시작 전 대형 스크린에 반려견의 사진을 올려주는 이벤트다.
한편, 지난 21일(현지시각)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전반 결승골로 유로파 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대 0으로 이겼다. 이에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17년간의 무관 기록을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