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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 날 때, 물 대신 ‘이것’ 마시면… “살 빠지고 피부도 좋아져”
이아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입력 2025/05/22 15:33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서레이라이브에서는 코코넛 워터가 다이어트, 신장 건강, 피부 건강, 면역력 강화 등 여러 건강 효과를 가진다고 보도했다. 런던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갈증이 날 때 코코넛 워터를 마셔보라”면서 “코코넛 워터는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칼로리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다”고 했다. 또 “필수 전해질인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이 함유돼 있어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좋다”며 “신장 결석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짠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코코넛 워터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이 붓고 고혈압 발생 위험이 커진다. 이때 코코넛 워터를 마셔 칼륨을 섭취하면 몸속 나트륨을 체외로 배설할 수 있다. 운동하면서 전해질을 보충해야 하는 상황에 색소나 합성 당이 들어 있는 이온 음료보다 설탕과 합성첨가물이 들지 않은 순수 코코넛 워터를 마시는 게 좋다.
이 외에도 코코넛 워터에는 비타민C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물질도 들어 있다. 이러한 항산화 물질은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해 면역력을 증진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수분을 공급하면서 피부 보습과 해독 작용을 도와 피부가 맑아지는 효과도 있다. 또한, 코코넛 워터는 신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체내에 칼슘과 옥살레이트 성분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결석이 형성되는데 코코넛 워터가 이들의 결합을 억제해 신장에 결석이 생기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코코넛 워터는 원물 그대로 그냥 섭취하거나 스무디로 만들어 섭취한다. 채소나 과일 스무디를 만들 때 물 대신 코코넛 워터를 넣으면 스무디에 맛과 영양을 더할 수 있다. 원물이나 스무디 형태가 아니더라도 기호에 따라 카레나 볶음밥 등의 음식을 만들 때 코코넛 워터를 넣어 먹기도 한다. 코코넛 워터를 넣으면 요리에 풍미를 더할 수 있다.
다만, 코코넛 워터는 유제품과 궁합이 좋지 않아 유제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소화 불량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코코넛 워터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설사나 전해질 불균형, 고칼륨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코코넛 워터는 하루 1~2컵(약 200~300mL)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