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치아 순식간에 망가진다… 치약과 ‘이것’ 함께 사용 금물
이아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입력 2025/05/22 08:00
양치질을 하고 곧바로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은 치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외신매체 서레이라이브에서는 올바른 양치 습관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치과 클리닉 화이트 덴탈의 전문가 디파 초프라 박사는 “양치 직후 구강청결제로 헹구면 불소가 씻겨나간다”며 “이럴 경우 치아 법랑질이 오히려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디파 박사는 “대신 간식 섭취 후나 식사 시간 사이에 사용할 것”며 “식후 바로 양치하기 보다는 물로 간단히 헹구고 약 30분 정도 후에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어 “구강청결제는 무알코올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며 “알코올 성분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구강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파 박사의 말처럼 양치 직후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불소 성분이 씻겨나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불소치약은 충치 발생률을 감소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제품 중 하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전 세계 치과의사 공식단체인 FDI는 불소치약의 예방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적당한 농도의 불소가 함유된 치약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불소치약은 삼키면 안 되지만, 양치 후 과도하게 헹굴 필요도 없다. 불소치약의 불소 효과를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과도하게 입 안을 헹구지 않는 것이 좋다.
식후에 바로 양치하는 것도 치아에 안 좋을 수 있다. 특히 산성을 띠는 식품을 아침에 먹었다면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이를 닦는 게 좋다. 산성 성분은 치아 표면의 얇은 보호막을 부식시키므로 이때 칫솔질을 하면 치아 표면이 잘 손상된다. 실제로 경희대병원 소아치과 박재홍 교수팀이 콜라·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에 치아를 한 시간 노출시킨 다음 양치질 시점에 따라 치아 표면의 변화를 살핀 결과, 곧바로 양치질했을 때보다 30분 후 양치질했을 때 법랑질 손상이 적었다. 산성으로 변한 입속 환경이 자정작용을 통해 본래의 알칼리성으로 돌아오는 데는 약 30분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구강청결제는 무알코올 제품으로 선택하기를 권한다. 알코올이 든 구강청결제를 쓰면 알코올이 입에 남아, 침 분비가 더 줄고 구강이 더 건조해지는 악순환이 온다. 나쁜 세균도 빠르게 번식해 입 냄새가 악화된다. 구강청결제를 과도하게 쓰면 입 속 정상 세균도 함께 사라지면서 정상세균총의 균형이 깨져, 감염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구강청결제는 하루 1~2회 사용이 적당하다. 구강청결제 10~15mL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한 후 뱉어내면 된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외신매체 서레이라이브에서는 올바른 양치 습관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치과 클리닉 화이트 덴탈의 전문가 디파 초프라 박사는 “양치 직후 구강청결제로 헹구면 불소가 씻겨나간다”며 “이럴 경우 치아 법랑질이 오히려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디파 박사는 “대신 간식 섭취 후나 식사 시간 사이에 사용할 것”며 “식후 바로 양치하기 보다는 물로 간단히 헹구고 약 30분 정도 후에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어 “구강청결제는 무알코올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며 “알코올 성분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구강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파 박사의 말처럼 양치 직후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불소 성분이 씻겨나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불소치약은 충치 발생률을 감소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제품 중 하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전 세계 치과의사 공식단체인 FDI는 불소치약의 예방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적당한 농도의 불소가 함유된 치약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불소치약은 삼키면 안 되지만, 양치 후 과도하게 헹굴 필요도 없다. 불소치약의 불소 효과를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과도하게 입 안을 헹구지 않는 것이 좋다.
식후에 바로 양치하는 것도 치아에 안 좋을 수 있다. 특히 산성을 띠는 식품을 아침에 먹었다면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이를 닦는 게 좋다. 산성 성분은 치아 표면의 얇은 보호막을 부식시키므로 이때 칫솔질을 하면 치아 표면이 잘 손상된다. 실제로 경희대병원 소아치과 박재홍 교수팀이 콜라·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에 치아를 한 시간 노출시킨 다음 양치질 시점에 따라 치아 표면의 변화를 살핀 결과, 곧바로 양치질했을 때보다 30분 후 양치질했을 때 법랑질 손상이 적었다. 산성으로 변한 입속 환경이 자정작용을 통해 본래의 알칼리성으로 돌아오는 데는 약 30분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구강청결제는 무알코올 제품으로 선택하기를 권한다. 알코올이 든 구강청결제를 쓰면 알코올이 입에 남아, 침 분비가 더 줄고 구강이 더 건조해지는 악순환이 온다. 나쁜 세균도 빠르게 번식해 입 냄새가 악화된다. 구강청결제를 과도하게 쓰면 입 속 정상 세균도 함께 사라지면서 정상세균총의 균형이 깨져, 감염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구강청결제는 하루 1~2회 사용이 적당하다. 구강청결제 10~15mL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한 후 뱉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