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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로 근육 키웠다더니”… 300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이 약’ 쓴 사실 드러나
김예경 기자
입력 2025/05/21 21:00
[해외토픽]
날고기를 먹는 등 독특한 방법으로 근육을 키웠다고 홍보해 유명해진 미국 남성 인플루언서가 사실은 약물을 써서 근육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남성 브라이언 존슨은 ‘리버킹’이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약 295만 팔로워를 보유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다. 그는 “원시인처럼 식단과 운동해 거대한 몸을 만들었다”며 “익히지 않은 닭가슴살이나 소고기 등 날고기를 먹고 산에서 운동한다”고 했다. 그는 근육질 몸과 독특한 운동, 식습관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그가 거대한 몸을 만들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고, 이를 위해 한 달에 1만1000달러(한화 약 1525만 원)를 소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브라이언은 처음엔 부인했지만, 약물 구입 내역이 담긴 영수증과 이메일 등 증거가 드러나자, 약물 사용을 인정했다. 브라이언의 약물 사용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모든 게 거짓이었다니 실망이다” “더 이상 그의 영상을 보지 않겠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몸” 등의 댓글을 남겼다.
브라이언 존슨이 몸을 키우기 위해 사용한 약물은 ‘단백동화(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다. 스테로이드는 단백질 흡수를 촉진해 체지방의 증가 없이 근육의 크기를 키운다. 근력을 높일 뿐 아니라 집중력을 높여 피로 해소 시간을 줄이고 활동 의욕을 증가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육상의 필드경기와 단거리, 미식축구, 수영, 스피드스케이팅, 야구와 같이 근력과 집중력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스포츠 종목에서 스테로이드는 금지 약물로 여겨진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 계열의 금지 약물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목이 바로 보디빌딩이다.
우리나라 역시 전문 선수들만 금지약물을 썼던 과거와 달리 금지 약물을 찾는 일반 대중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트레이너들이 구해주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직접 구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들 중 일부는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인해 몸에 엄청난 무리가 가해지면서 장기가 망가지는 경험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스테로이드 제제를 의사 진료·처방에 따른 질병 치료가 아닌 근육 강화나 운동 효과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 성장부전, 신체의 소모상태 등의 치료를 위해 의사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엄격히 사용돼야 하는 전문의약품이지만 운동 효과를 단기간에 극대화하려는 목적으로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취득·사용되고 있다. 스테로이드를 오·남용할 경우 ▲여성은 남성화, 수염 발달, 생리 불순 등 ▲남성은 탈모, 고환 축소, 정자 수 감소에 따른 불임·여성형 유방 등 ▲청소년은 갑상선 기능 저하, 생장과 뼈 발육이 멈추는 발육부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섭식 장애와 우울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각할 경우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또한 불법 유통제품은 허가사항과 다르게 사용하도록 하거나 비위생적 환경이나 미생물에 오염된 채로 제조됐을 가능성이 커 이를 주사제 등으로 투여하면 피부·근육조직 괴사나 심하면 패혈증에 이르는 등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병원이나 약국이 아닌 곳에서 스테로이드를 구매·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사용 중이라면 당장이라도 중단해야 하며 부작용 발생 시 의·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남성 브라이언 존슨은 ‘리버킹’이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약 295만 팔로워를 보유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다. 그는 “원시인처럼 식단과 운동해 거대한 몸을 만들었다”며 “익히지 않은 닭가슴살이나 소고기 등 날고기를 먹고 산에서 운동한다”고 했다. 그는 근육질 몸과 독특한 운동, 식습관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그가 거대한 몸을 만들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고, 이를 위해 한 달에 1만1000달러(한화 약 1525만 원)를 소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브라이언은 처음엔 부인했지만, 약물 구입 내역이 담긴 영수증과 이메일 등 증거가 드러나자, 약물 사용을 인정했다. 브라이언의 약물 사용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모든 게 거짓이었다니 실망이다” “더 이상 그의 영상을 보지 않겠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몸” 등의 댓글을 남겼다.
브라이언 존슨이 몸을 키우기 위해 사용한 약물은 ‘단백동화(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다. 스테로이드는 단백질 흡수를 촉진해 체지방의 증가 없이 근육의 크기를 키운다. 근력을 높일 뿐 아니라 집중력을 높여 피로 해소 시간을 줄이고 활동 의욕을 증가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육상의 필드경기와 단거리, 미식축구, 수영, 스피드스케이팅, 야구와 같이 근력과 집중력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스포츠 종목에서 스테로이드는 금지 약물로 여겨진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 계열의 금지 약물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목이 바로 보디빌딩이다.
우리나라 역시 전문 선수들만 금지약물을 썼던 과거와 달리 금지 약물을 찾는 일반 대중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트레이너들이 구해주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직접 구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들 중 일부는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인해 몸에 엄청난 무리가 가해지면서 장기가 망가지는 경험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스테로이드 제제를 의사 진료·처방에 따른 질병 치료가 아닌 근육 강화나 운동 효과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 성장부전, 신체의 소모상태 등의 치료를 위해 의사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엄격히 사용돼야 하는 전문의약품이지만 운동 효과를 단기간에 극대화하려는 목적으로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취득·사용되고 있다. 스테로이드를 오·남용할 경우 ▲여성은 남성화, 수염 발달, 생리 불순 등 ▲남성은 탈모, 고환 축소, 정자 수 감소에 따른 불임·여성형 유방 등 ▲청소년은 갑상선 기능 저하, 생장과 뼈 발육이 멈추는 발육부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섭식 장애와 우울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각할 경우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또한 불법 유통제품은 허가사항과 다르게 사용하도록 하거나 비위생적 환경이나 미생물에 오염된 채로 제조됐을 가능성이 커 이를 주사제 등으로 투여하면 피부·근육조직 괴사나 심하면 패혈증에 이르는 등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병원이나 약국이 아닌 곳에서 스테로이드를 구매·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사용 중이라면 당장이라도 중단해야 하며 부작용 발생 시 의·약사와 상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