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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지수, 일본 가면 ‘이 음식’ 꼭 산다… 알고 보면 ‘피부’에 최악?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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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30)가 일본에서 라면을 꼭 산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JISOO’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30)가 일본에서 라면을 꼭 산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JISOO’에는 ‘[Vlog] 귀여워 103번 외치기│Drugstore Shopping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지수는 일본 드럭스토어에서 쇼핑했다. 지수는 라면이 진열된 코너를 구경하면서 “제가 일본에 와서 컵라면을 꼭 사 간다고 하면 일본 친구들이 웃는다”며 “어이없어한다”고 말했다. 이후 지수는 여러 컵라면 구매를 고민하면서 “어렵다”며 “전부 먹어봐야 (뭐가 제일 맛있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지수는 평소 라면을 좋아하며 무대에 오르기 전 늘 컵라면을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지수가 좋아하는 라면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사실 다이어트나 피부 관리에 좋지 않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상승한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인슐린이 혈당을 급격하게 감소시키면 우리 몸은 다시 허기를 느낀다. 이로 인해 과식하게 될 수 있다. 또,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당부하(몸에서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가 촉진돼 체내 성분 ‘IGF-1’이 증가한다. 이 성분이 늘면 피부 염증이 더 잘 유발돼 여드름, 모낭염이 쉽게 생긴다.


라면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어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라면 1개에는 나트륨이 평균적으로 1800~1900mg 정도 들어 있다. 라면 한 개만 먹어도 하루 적정 섭취량인 2000mg에 근접해진다. 실제로 한국영양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라면, 우동 등 면류 섭취가 잦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크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 결과, 주 5회 이상 면류를 섭취한 여성은 아예 먹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2.3배 컸다.

지수처럼 라면을 좋아하고 끊을 수 없다면 라면을 끓이는 방법을 바꿔 나트륨 함량부터 줄이는 게 좋다. 면을 먼저 끓이고 건져낸 다음 국물을 따로 끓여 면을 넣으면 된다. 실제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 연구에 따르면 해당 조리법을 이용해 라면을 끓였을 때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까지 줄어들 수 있다. 반면, 면과 국물을 분리하지 않고 끓이면 스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한다. 라면을 끓일 때 스프를 적게 넣는 것도 방법이다. 라면의 나트륨은 스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국물을 남기지 않고 다 마시거나 밥을 넣어 먹으면 그 국물 속 나트륨을 몸에 전부 흡수시키는 셈이다. 처음부터 스프를 다 넣지 않으면 조금이나마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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