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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kg 감량했지만”… ‘이곳’ 축 처지는 의외의 부작용 호소, 대체 뭘까?

김예경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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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주사로 9개월 만에 31kg을 감량했지만, 목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처져 노안이 됐다는 커스티의 다이어트 전(왼)과 후(오)의 모습/사진=틱톡 채널 ‘미세스 마마에이’ 캡처
다이어트 주사로 9개월 만에 31kg을 감량했지만, 목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처져 노안이 됐다는 한 틱톡커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틱톡 채널 ‘미세스 마마에이’에 “다이어트했지만, 더 늙어 보인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다. 영상 속 스코틀랜드 여성 커스티(31)는 “작년 건강검진에서 당뇨병 전 단계 진단을 받았다”며 “건강을 위해서라도 체중을 줄여야겠다고 다짐해 다이어트 주사를 맞아 9개월 만에 31kg을 감량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체지방이 줄어서 살이 처지고 목주름이 생겨 더 늙어 보인다”며 “31살이 아니라 51살 같다”고 했다. 그는 “다이어트 주사보다는 운동을 병행해야 살이 처지지 않는다”며 “절대 다이어트 주사 맞지 말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조회수 97만 회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다이어트 주사 맞았는데 살이 처졌다”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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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주름을 만지는 커스티의 모습/사진=틱톡 채널 ‘미세스 마마에이’ 캡처
커스티처럼 단기간에 많은 양의 체지방을 줄이면 피부 탄력이 지방이 빠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다이어트할 때 운동을 병행하면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운동할 때 몸 근육에서는 마이오카인이라 부르는 항염증성 물질이 분비되는데, 피부에도 작용한다. 마이오카인은 염증을 억제하고 세포 활성도를 높여 피부를 좋게 만든다. 특히 요가 같은 스트레칭이나 유연성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줄이는 데 도움 된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가 과도할 때 많이 분비된다. 분비가 늘면 피부 염증 수치도 높아지기 쉽다. 또한 모든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는데,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 피부 세포로 신선한 산소 전달이 잘 되고, 대사로 발생한 노폐물도 빨리 제거돼 피부가 건강해진다.


한편, 목은 유독 주름이 잘 생기는 부위다. 기본적으로 피부가 얇은 데다, 움직임이 많고 피지선도 적기 때문이다. 다른 부위와 달리 옷에 가려지지 않고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긴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목주름을 예방하려면 목에도 자외선차단제를 잘 발라야 한다. 외출하기 전 목 앞부분부터 목덜미까지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샤워 후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발라준다. 얼굴부터 목, 어깨선까지 가볍게 쓸어 올리면서 마사지하듯 바르면 된다. 목주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도 있다. 목을 뒤로 젖히거나 상하좌우로 번갈아 움직이는 것으로, 목을 천천히 늘려준 뒤 3~5초 유지한다. 스트레칭하면서 입을 벌렸다 다무는 동작을 반복하면 얼굴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칭은 집이나 회사 등에서 틈틈이, 꾸준히 해야 한다. 특히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자주 스트레칭을 통해 목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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