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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안 받았다면 이랬을 것”… 할리우드 스타들의 ‘다소 적나라한’ 맨 얼굴

한희준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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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한 피부미용전문가 마리나 폴타가 자연미로 알려진 할리우드 여성 스타들의 외모가 사실은 고급 미용 시술의 결과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사진=마리나 폴타 인스타그램 캡처
두바이의 한 피부 미용 전문가가 “자연미로 알려진 할리우드 여성 스타들의 외모가 사실은 미용 시술의 결과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피부 미용 전문가 마리나 폴타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할리우드 여성 스타들의 얼굴을 AI 알고리즘에 적용해, 시술이나 메이크업 없이 자연 상태일 때의 모습을 재현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메건 폭스, 셀레나 고메즈, 테일러 스위프트, 블레이크 라이블리, 켄달 제너, 케이티 페리 등 유명 인물들이 등장했으며, 조회 수 110만 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폴타는 “보톡스나 필러처럼 잘 알려진 시술뿐 아니라, 비침습적(절개 없이 피부 겉에서 시술하는 방식)이고 재생을 돕는 최신 기술들이 셀럽들 사이에서 활발히 쓰이고 있다”고 했다.


폴타가 지목한 대표적인 시술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고주파 리프팅=고주파 리프팅은 고주파(RF) 에너지를 이용해 피부 속 진피층을 가열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열 자극으로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재생되면서 피부가 당겨지고 잔주름이 완화되는 효과를 낸다. 시술 직후부터 리프팅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보통 3~6개월간 유지된다. 절개가 필요 없고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고 비교적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리프팅 시술로 분류된다. 보철물이나 임플란트가 있는 경우 시술 부위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 사전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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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폴타 인스타그램 캡처
연어 주사(PDRN 주사)=연어 주사는 연어의 정자에서 추출한 DNA 조각(PDRN, 폴리뉴클레오타이드)을 피부에 주입해 손상된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시술이다. 우리 몸의 세포 회복을 돕는 성분과 비슷한 구조를 지녀, ▲피부 장벽 강화 ▲수분 증가 ▲잔주름 개선 등에 효과적이다. ‘리쥬란힐러’라는 브랜드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보통 2~3주 간격으로 3~4회 시술하면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피부가 얇거나 민감한 경우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지만, 시술 후 2~3일간은 자외선, 음주, 흡연을 피해야 회복이 원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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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폴타 인스타그램 캡처
엑소좀 시술=엑소좀 시술은 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미세한 소포체인 엑소좀을 피부에 주입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재생 치료다. 엑소좀에는 단백질, RNA(세포 활동을 조절하는 물질), 성장인자(피부 재생을 도와주는 성분) 등이 포함돼 있어, ▲콜라겐 생성 ▲염증 완화 ▲피부결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2~4주 간격으로 반복하면 효과가 누적되며, 자극은 적은 편이다. 다만 엑소좀 원료의 품질 차이가 클 수 있어, 정식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병원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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