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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일’ 반려견에 발라줬다간… 피부 미용하려다 발진에 호흡 곤란 [멍멍냥냥]

이해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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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셜 오일 중 ▲계피 ▲감귤류 ▲페퍼민트 ▲소나무 ▲자작나무 ▲티트리 ▲일랑일랑 등​은 반려동물 몸에 해로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반려견의 피부 건강을 위해 오일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피부에 직접 오일을 발라주거나 목욕시킬 때 물에 섞어 쓰는 등 활용법은 다양하다. 시중에는 강아지 피부에 좋다는 코코넛 오일이나 진정에 좋다는 카모마일 오일 등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반려견에 사용하면 안 되는 오일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로 ‘에센셜 오일’이다.

에센셜 오일은 향수나 방향제를 만들 때 사용되는 방향성 오일인데, 오히려 강아지 피부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어 피부에 바로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에센셜 오일 속 화학 성분이 급속도로 피부에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강아지나 노령견에게는 더 위험하다. 특히 에센셜 오일 중에서도 ▲계피 ▲감귤류 ▲페퍼민트 ▲소나무 ▲자작나무 ▲티트리 ▲일랑일랑 오일은 반려견이 직접 섭취하지 않아도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센셜 오일 중독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과도한 침 흘림 ▲호흡 곤란 ▲불안 ▲무기력 ▲경련 ▲피부 발진 등이 있다. ▲피부 가려움 ▲부기 ▲눈 충혈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자칫하다 반려견이 에센셜 오일을 핥으면 위장 문제도 일으킬 수 있어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반려견에 오일을 사용하고 나서 이와 같은 반응을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한편, ▲라벤더 오일 ▲카모마일 오일 ▲코코넛 오일 ▲피쉬 오일 ▲호호바 오일 ▲아르간 오일은 강아지에 사용해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졌다. 그래도 사용 시 소량만 희석해 사용하기를 권한다. 다른 반려동물에겐 괜찮은 것이 나의 반려동물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으므로 처음 사용할 땐 알레르기 반응 테스트를 해 보는 게 좋다. 작은 면적에 아주 소량만 발라 이상 발진이나 가려움, 부기 등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확인한 다음 사용하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오일을 사용할 때는 피부에만 사용하고, 입이나 눈 주변은 피하는 게 좋다. 소량을 발라 마사지 해주거나 라벤더나 카모마일 오일을 목이나 귀 뒤쪽에 살짝 발라주면 진정 효과가 난다. 안전한 오일을 사용한다면 강아지 피부 건강, 스트레스 완화, 털 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오일 사용 전에 반려견에 유해한 성분은 없는지 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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