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칸예 웨스트, 히틀러 찬양곡 논란… 과거 진단받은 ‘이 정신질환’ 때문?

임민영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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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47)가 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하는 노래를 발표해 논란이다.​/사진=Britannica
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47)가 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하는 노래를 발표해 논란이다.

지난 8일(현지시각) 칸예 웨스트는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제목의 싱글을 발표했다. 노래의 후렴구에는 “그들은 내가 트위터에서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 하일 히틀러”라는 가사가 나온다. 곡 후반부에는 히틀러의 실제 연설을 삽입하기도 했다. 이날은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로, 신곡 공개 직후 많은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비젠탈센터의 짐 버크 대표는 빌보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나치 정권의 패배를 기념하는 날 이 곡을 발표한 것은 명백한 혐오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웨스트의 신곡은 스포티파이, 사운드클라우드 등 주요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차단된 상태다. 다만, X(옛 트위터)에서는 차단되지 않았으며, 틱톡과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웨스트는 2022년부터 유대인 혐오, 나치 찬양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2016년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았으며, 이로 인해 여러 기행을 저지르는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칸예 웨스트가 진단받은 양극성 장애는 ‘조울증’으로도 많이 알려졌으며, 기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양극성 장애는 문제 증상이 일정 기간 나타났다가 호전되기를 반복하는 ‘삽화’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삽화는 특정 성향이 짧게 발현하는 것을 말한다.

양극성 장애 삽화에는 ‘조증·경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가 있다. 조증·경조증 삽화일 때 환자들은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들뜨거나 에너지가 증가한다. 흥분을 잘하며, 화를 잘 내고 비정상적인 사고의 흐름으로 인해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심할 경우 환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환자들은 자신의 질환을 인지하지 못할 때가 많다.


우울증 삽화는 우울장애와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재미를 느꼈던 일들에 흥미를 잃고, 만사에 귀찮아하며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을 부린다. 불면 또는 수면과다 현상을 겪으며, 피곤함, 무기력감을 느낀다. 또 기분이 저조한 것에서 나아가 우울감을 느낀다. 우울증 삽화가 심해지면 환자들은 이인증(내가 아닌 것 같은 상태)과 주변 환경을 다르게 느끼는 비현실감을 자주 겪는다. 양극성 장애 환자들은 보통 우울한 상태일 때 병원을 방문해 처음에는 우울장애로 진단받기도 한다.

양극성 장애의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 스트레스, 뇌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환자들은 우울증을 먼저 앓다가 양극성 장애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양극성 장애 환자는 12만9663명이다.

양극성 장애는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로 치료할 수 있다. 약물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늘리는 약이나 항우울제 등을 사용한다. 정신 치료는 이차적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진행된다. 환자가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고, 사회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취미 생활도 환자의 정신 건강을 보호할 때 도움이 된다. 환자 중 15%는 증상이 낫는 모습을 보이지만, 나머지는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거나 만성적인 증상을 겪는다. 이유 없이 2~3일 이상 기분이 들뜨거나 들뜬 기분이 1주일 이상, 우울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양극성 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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