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제약계 이모저모] GE헬스케어 코리아,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와 상호 업무 협약 外

정준엽 기자

■GE헬스케어코리아,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와 상호 업무 협약
GE헬스케어코리아는 지난 8일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와 수의 마취기 운영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GE헬스케어는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를 협력 동물병원·지역 거점 동물병원으로 지정하고, 수의 마취기 장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우선 지원·최신 사용 기법과 프로토콜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카이동물케디컬센터는 GE헬스케어 마취기를 운영하는 거점 병원으로서, 장비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임상 피드백 제공, 제품 현장 방문 협력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오이세 대표 원장은 "체구가 작은 반려동물의 경우, 마취 과정에서의 정밀함과 속도가 치료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마취 진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E헬스케어코리아 김용덕 대표는 "반려동물이 증가하면서 수의학 분야에서도 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와 협력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로슈, 국내 황반변성 환자 디지털 리스닝 연구 결과 발표
한국로슈는 대만로슈와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들의 실제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가 국제학술지 'BMC 의학 정보학 및 의사 결정(BioMed Central Medical Informatics and Decision Making)' 3월 호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한국과 대만의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약 9750명이 온라인 플랫폼에 게시한 약 13만 건의 게시글을 2023년 1월 23일부터 2023년 4월 6일까지 의미 기반 자연어 처리(Semantic NLP) AI 기술을 활용해 수집·분석했다.


연구 결과, 한국 황반변성 환자들이 치료제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치료 효과(48%)로 나타났다. 이어 ▲비용·보험 급여 접근성(33%) ▲내약성(10%) ▲의료진·병원 권고(9%) 순으로 집계됐다. 치료 병원이나 의료진을 선택하는 기준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추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관련 언급 중 70%가 다른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이 공유한 온라인 정보를 참고해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망막학회 박규형 회장은 "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치료 환경 개선의 출발점"이라며 "최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환자들의 경험과 수요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바이오코리아 2025 참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이오코리아 2025'의 컨퍼런스 메인 세션인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최신 지견을 소개하고 국내외 신약 개발 제약사·바이오텍들과 활발한 파트너링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의 글로벌 사업 개발·라이선싱(BD&L)의 한국 부서 신설 후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참석하는 첫 바이오코리아로, 베링거인겔하임 글로벌 BD&L 소속 올리버 카스트 항암부서 총괄이 '혁신을 여는 열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주제로 직접 발표를 맡았다. 카스트 총괄은 세션 이후 이어진 파트너링 미팅·네트워킹을 통해 회사의 항암 신약 개발 현황과 비전도 공유했다.

카스트 총괄은 "베링거인겔하임은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환자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혁신 치료법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뛰어난 연구 역량과 잠재력을 보유한 한국은 글로벌 제약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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