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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까는 ‘이것’, 변기보다 4000배 더러워… “세균이 염증 유발할 위험도”
임민영 기자 | 홍주영 인턴기자
입력 2025/05/12 20:03
카펫과 러그에 박테리아(세균)가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최근 영국 외신 데일리메일,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바닥에 까는 카펫 또는 러그가 먼지와 흙 등 각종 이물질이 끼기 쉬워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런 바닥재는 직물 내부에 기공이 많아 이물질을 흡착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카펫 1제곱인치(6.5㎠)에 20만 마리가 넘는 박테리아가 서식하며, 이는 변기보다 4000배 더 더러운 수준이다. 카펫을 깔고 생활하면 음식 찌꺼기, 각질, 반려동물 털 등이 카펫에 떨어지는데, 이런 이물질은 각종 박테리아의 번식을 유발한다. 카펫에 흔히 있는 박테리아 종류로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 등이 있다. 이들은 설사, 구토, 발열부터 경련, 봉와직염이나 화농성 관절염과 같은 연부 조직의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한과 극심한 설사를 유발하는 캄필로박터, 노로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한다.
카펫에 쌓인 먼지가 공기 중으로 퍼져 폐질환을 일으킬 우려도 있다. 진공 청소 중이거나 카펫 위를 걸을 때 먼지는 더욱 확산된다. 영국 레스터대 임상 미생물학자 프리머로즈 프리스톤 박사에 따르면 성인이 바닥을 걸을 때 분당 1000만~1억 개의 먼지 입자가 공기 중에 다시 올라와 떠돌 수 있다. 프리스톤 박사는 이러한 먼지가 천식과 같은 폐질환을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특히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시기인 4~5월경에는 비염, 결막염 등 알레르기 질환도 나타날 수 있다.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는 연구를 통해 “특별한 이유로 카펫 사용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되지 않는 한 학교, 유치원, 사무실, 침실 등에서 카펫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카펫은 최소 5~7년마다 교체하길 권장한다. 다만, 평소 청소와 관리를 꼼꼼하게 하면 사용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진공청소기로 카펫 먼지를 제거하기만 해도 도움이 된다. 영국 바닥재 공급업체인 ‘Factory Direct Flooring’의 연구에 따르면, 진공 청소는 카펫의 박테리아를 평균 67%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어도 주 1회 진공 청소를 권하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매일 청소기를 돌리는 것이 좋다. 청소 중에는 먼지가 날아다닐 수 있어 마스크를 끼고 진행한다. 고압 스팀 진공청소기를 활용하면 살균 효과가 더 좋다. 다만, 전염력이 높은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카펫에 토사물 등의 이물질을 묻혔다면, 진공 청소는 금물이다. 이럴 때는 소독 타월 등으로 분비물을 먼저 닦고, 청소를 진행해야 한다. 닦은 타월은 반드시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에 버린다.
액체 얼룩이 남았다면 얼룩에 차가운 물을 뿌린 다음 종이 타월이나 천으로 액체를 흡수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 다음 베이킹소다를 뿌려 한 시간 정도 두었다가 진공청소기로 청소한다. 냄새와 얼룩이 사라질 때까지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얼룩이 심하게 남았다면 과산화수소수, 주방세제, 베이킹소다를 2대1대1 비율로 섞어 솔로 닦아주면 좋다. 카펫에 묻은 이물질이 굳어 잘 떼어지지 않을 때는 최대한 카펫을 말린 후 뭉툭한 칼을 사용해 제거한 다음 위 과정을 진행하면 된다. 카펫 재질에 따라 적합한 세척법이 다를 수 있으니 사용설명서를 참고해 세척할 것을 권한다.
최근 영국 외신 데일리메일,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바닥에 까는 카펫 또는 러그가 먼지와 흙 등 각종 이물질이 끼기 쉬워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런 바닥재는 직물 내부에 기공이 많아 이물질을 흡착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카펫 1제곱인치(6.5㎠)에 20만 마리가 넘는 박테리아가 서식하며, 이는 변기보다 4000배 더 더러운 수준이다. 카펫을 깔고 생활하면 음식 찌꺼기, 각질, 반려동물 털 등이 카펫에 떨어지는데, 이런 이물질은 각종 박테리아의 번식을 유발한다. 카펫에 흔히 있는 박테리아 종류로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 등이 있다. 이들은 설사, 구토, 발열부터 경련, 봉와직염이나 화농성 관절염과 같은 연부 조직의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한과 극심한 설사를 유발하는 캄필로박터, 노로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한다.
카펫에 쌓인 먼지가 공기 중으로 퍼져 폐질환을 일으킬 우려도 있다. 진공 청소 중이거나 카펫 위를 걸을 때 먼지는 더욱 확산된다. 영국 레스터대 임상 미생물학자 프리머로즈 프리스톤 박사에 따르면 성인이 바닥을 걸을 때 분당 1000만~1억 개의 먼지 입자가 공기 중에 다시 올라와 떠돌 수 있다. 프리스톤 박사는 이러한 먼지가 천식과 같은 폐질환을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특히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시기인 4~5월경에는 비염, 결막염 등 알레르기 질환도 나타날 수 있다.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는 연구를 통해 “특별한 이유로 카펫 사용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되지 않는 한 학교, 유치원, 사무실, 침실 등에서 카펫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카펫은 최소 5~7년마다 교체하길 권장한다. 다만, 평소 청소와 관리를 꼼꼼하게 하면 사용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진공청소기로 카펫 먼지를 제거하기만 해도 도움이 된다. 영국 바닥재 공급업체인 ‘Factory Direct Flooring’의 연구에 따르면, 진공 청소는 카펫의 박테리아를 평균 67%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어도 주 1회 진공 청소를 권하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매일 청소기를 돌리는 것이 좋다. 청소 중에는 먼지가 날아다닐 수 있어 마스크를 끼고 진행한다. 고압 스팀 진공청소기를 활용하면 살균 효과가 더 좋다. 다만, 전염력이 높은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카펫에 토사물 등의 이물질을 묻혔다면, 진공 청소는 금물이다. 이럴 때는 소독 타월 등으로 분비물을 먼저 닦고, 청소를 진행해야 한다. 닦은 타월은 반드시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에 버린다.
액체 얼룩이 남았다면 얼룩에 차가운 물을 뿌린 다음 종이 타월이나 천으로 액체를 흡수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 다음 베이킹소다를 뿌려 한 시간 정도 두었다가 진공청소기로 청소한다. 냄새와 얼룩이 사라질 때까지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얼룩이 심하게 남았다면 과산화수소수, 주방세제, 베이킹소다를 2대1대1 비율로 섞어 솔로 닦아주면 좋다. 카펫에 묻은 이물질이 굳어 잘 떼어지지 않을 때는 최대한 카펫을 말린 후 뭉툭한 칼을 사용해 제거한 다음 위 과정을 진행하면 된다. 카펫 재질에 따라 적합한 세척법이 다를 수 있으니 사용설명서를 참고해 세척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