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질환
“평소보다 ‘이 횟수’ 잦아졌다면”… 전립선암 신호일 수 있다, 의사 경고
임민영 기자 | 홍주영 인턴기자
입력 2025/05/13 08:03
유명 암 전문가가 소변을 과하게 자주 보는 것이 전립선암의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체코 프라하 양성자 치료 센터 방사선종양학과 지리 쿠베스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화장실을 자주 가는 습관이 전립선암의 증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쿠베스 박사는 “화장실에 가는 것은 매우 흔한 일로, 나이가 들면서 더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본다면 전립선암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전립선은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고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는 생식기관이다. 크기는 호두만 하며 방광 바로 아래쪽에 있다. 위치상 요도와 가깝기 때문에 전립선에 암이 생기면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자주 마려울 수 있다. 암세포가 점차 커지면 잦은 소변 외에도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소변을 볼 때 힘을 주거나 ▲소변을 보기 어려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요도 기능 장애까지 나타나 소변 배출 자체가 불가능한 요폐 상태로 이어진다. 게다가 전립선암은 크기가 크지 않으면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해 질환을 파악하기 어렵다.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주기적으로 전립선 특이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찍 발견했을 때 생존율이 90%를 넘는 만큼,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매년 검진받을 것을 권한다. 전립선암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나뉜다. 암이 전이되지 않은 상태라면 수술이나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수술은 개복, 복강경, 로봇으로 진행하며, 합병증 위험은 낮은 편이다. 암이 전이된 경우에는 호르몬 또는 항암치료를 진행한다. LHRH(황체형성자극호르몬) 촉진제를 1달 혹은 3달에 1회 투여해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테스토스테론의 생성량을 줄인다.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이차 호르몬요법, 항암요법 등을 고려한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식습관 개선이 필수다. 지방과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은 전립선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과 가공식품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정제 탄수화물 또한 과도하게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전립선암 발병을 높인다. 밥, 빵 대신 현미, 보리, 오트밀, 통밀, 메밀 등의 통곡물로 탄수화물을 보충할 것을 권한다. 통곡물은 소화, 흡수를 늦춰 혈당을 천천히 올릴 뿐 아니라 섬유질도 풍부해 원활한 배변을 돕는다.
특히 녹차는 전립선암의 발병과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암센터 제임스 카델리 박사에 따르면 녹차에 들어 있는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는 전립선암의 진행을 나타내는 세 가지 요인을 크게 감소시켰다. 세 가지 요인은 ▲간세포성장인자(세포의 성장과 운동성에 관여하는 호르몬) ▲혈관내피성장인자(혈관 안쪽의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인자) ▲전립선특이항원(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합성되는 당단백 효소)이다. 녹차는 하루 최대 두세 잔 정도가 적당하다. 다만,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의사와의 상담 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유산소 운동은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 분비를 촉진해 전립선 내 혈류량을 높인다. 매일 30분 정도 빠르게 걸으면 만성 전립선염이나 골반 통증 개선에 좋다. 전립선 강화 운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면을 보고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굽힌 채 천천히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운동을 하루 10회 정도 반복하면 골반 근육을 발달시켜 전립섬암을 포함한 전립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체코 프라하 양성자 치료 센터 방사선종양학과 지리 쿠베스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화장실을 자주 가는 습관이 전립선암의 증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쿠베스 박사는 “화장실에 가는 것은 매우 흔한 일로, 나이가 들면서 더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본다면 전립선암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전립선은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고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는 생식기관이다. 크기는 호두만 하며 방광 바로 아래쪽에 있다. 위치상 요도와 가깝기 때문에 전립선에 암이 생기면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자주 마려울 수 있다. 암세포가 점차 커지면 잦은 소변 외에도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소변을 볼 때 힘을 주거나 ▲소변을 보기 어려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요도 기능 장애까지 나타나 소변 배출 자체가 불가능한 요폐 상태로 이어진다. 게다가 전립선암은 크기가 크지 않으면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해 질환을 파악하기 어렵다.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주기적으로 전립선 특이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찍 발견했을 때 생존율이 90%를 넘는 만큼,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매년 검진받을 것을 권한다. 전립선암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나뉜다. 암이 전이되지 않은 상태라면 수술이나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수술은 개복, 복강경, 로봇으로 진행하며, 합병증 위험은 낮은 편이다. 암이 전이된 경우에는 호르몬 또는 항암치료를 진행한다. LHRH(황체형성자극호르몬) 촉진제를 1달 혹은 3달에 1회 투여해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테스토스테론의 생성량을 줄인다.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이차 호르몬요법, 항암요법 등을 고려한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식습관 개선이 필수다. 지방과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은 전립선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과 가공식품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정제 탄수화물 또한 과도하게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전립선암 발병을 높인다. 밥, 빵 대신 현미, 보리, 오트밀, 통밀, 메밀 등의 통곡물로 탄수화물을 보충할 것을 권한다. 통곡물은 소화, 흡수를 늦춰 혈당을 천천히 올릴 뿐 아니라 섬유질도 풍부해 원활한 배변을 돕는다.
특히 녹차는 전립선암의 발병과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암센터 제임스 카델리 박사에 따르면 녹차에 들어 있는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는 전립선암의 진행을 나타내는 세 가지 요인을 크게 감소시켰다. 세 가지 요인은 ▲간세포성장인자(세포의 성장과 운동성에 관여하는 호르몬) ▲혈관내피성장인자(혈관 안쪽의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인자) ▲전립선특이항원(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합성되는 당단백 효소)이다. 녹차는 하루 최대 두세 잔 정도가 적당하다. 다만,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의사와의 상담 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유산소 운동은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 분비를 촉진해 전립선 내 혈류량을 높인다. 매일 30분 정도 빠르게 걸으면 만성 전립선염이나 골반 통증 개선에 좋다. 전립선 강화 운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면을 보고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굽힌 채 천천히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운동을 하루 10회 정도 반복하면 골반 근육을 발달시켜 전립섬암을 포함한 전립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