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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뼈 드러날 정도로 앙상"… 구준엽, 12kg 빠져 야윈 근황 "안타까워"

이해나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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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서희원을 떠나보낸 가수 구준엽(55)의 근황이 공개됐다. 뒷줄 가장 오른쪽에 모자 쓰고 있는 사람이 구준엽./사진=고 서희원 모친 SNS
올해 초 아내 서희원을 떠나보낸 가수 구준엽(55)의 근황이 공개됐다.

12일 고(故) 서희원의 어머니는 SNS에 가족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모자를 쓴 구준엽의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 담겼다. 고 서희원의 모친은 "사위 구준엽은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어 간다"며 "또 다른 사위 마이크는 늘 세심하게 나를 챙겨주고 있다. 효심 깊은 딸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많은 연예인과 대중들이 희원이를 기억해주고, 나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고도 전했다.

고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은 당시 SNS를 통해 "지금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현지 매체를 통해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의 묘지를 매일 찾고 있고, 체중이 12kg가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준엽처럼 갑작스러운 주변인의 죽음을 겪으면 극도의 스트레스로 상심증후군을 앓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상심증후군은 극심한 슬픔·분노·공포 등의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때 심장 근육에 일시적인 이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주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또는 이별, 불안 등을 겪을 때 발생한다. 좌심실이 수축되고 좌심실 위쪽이 부풀어 오른 모양이 일본의 문어잡이 항아리와 비슷하게 생겨 '타코츠보(문어 항아리) 심근증'이라 불리기도 한다.

질환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스트레스로 추측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며, 혈관이 수축해 심장 근육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항암 화학 요법, 천식 등으로 인한 신체적 스트레스도 타코츠보 심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 ▲메스꺼움 등이 있다. 구준엽처럼 무력감이나 식습관의 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체중 감소를 겪을 수도 있다.

타코츠보 심근증은 수액을 맞고 충분히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4주 이내에 자연 회복된다. 하지만 쇼크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경우도 있다. 이때는 대동맥에 풍선 펌프를 삽입해 심근 및 좌심실의 기능을 회복하는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타코츠보 심근증은 급성기에만 잘 관리하면 큰 후유증 없이 치유된다. 만약 원인이 정신적 스트레스라면 상담을 통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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