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갑상선암 진단 고백" 진태현… 2년 전부터 느꼈던, '유일한' 이상 증상은?
이해나 기자
입력 2025/05/12 11:04
[스타의 건강]
배우 진태현(44)이 최근 갑상선암 진단을 고백하면서, 특별한 이상 증상은 없었지만 2년 전부터 '빨리 지치고 피곤해지는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서 진태현은 아내 박시은과 함께 자신의 갑상선암 진단 소식에 대해 알렸다. 진태현은 이 영상에서 "지난 4월 21일경 건강검진을 했다"며 "얇은 바늘을 이용해 병변의 세포를 뽑아 검사하는 세침 검사를 한 결과, 안타깝게도 갑상선암에 걸렸다"고 했다. 이어 "(현재는) 완전 초기이지만, 검사 결과 100% 암 종양이어서 다른 데로 전이되기 전에 빨리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행인 건 수술하고 관리를 잘 하면 좋아진다 해서 바로 수술을 결정했다"고 했다. 또한 "여러분 이게(갑상선암) 증상이 없다"며 "근데 2년 전부터 약간 피곤한 증상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원래 안 그랬는데 피로감이 좀 빨리 왔다, 그리고 좀 빨리 지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행인 것이 운동을 많이 해 그나마 피곤함을 덜 느낀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청자들에게 규칙적인 운동을 강조했다.
갑상선은 15~20g밖에 안 되는 나비 모양의 작은 구조물로, 모든 신진대사·순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체온 조절이 잘 안되고, 진태현처럼 피로가 몰려오는 등 체내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 갑상선암은 대다수 악화 속도가 느리지만, 간혹 공격적인 암도 있다.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갑상선암의 원인은 가족력과 방사선 노출력 정도다. 가장 흔한 갑상선암인 유두암은 약 5% 가족력을 지닌다고 알려졌다. 부모·형제·자녀 중 갑상선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네 배 정도 올라간다. 수질암은 약 20%나 가족력과 연관됐다. 또 방사선 노출량이 많을수록, 이른 나이에 노출됐을수록 갑상선암 발병률이 커진다.
진태현처럼 갑상선암이 생겨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간혹 갑상선암 병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변 구조물인 목소리 신경을 침범하면 목소리 변성이 생긴다. 병변 크기가 커 기도를 압박하면 호흡곤란, 식도를 압박하면 삼킴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앞쪽 근육을 밀어내기도 하는데, 이땐 목에 통증이 생긴다. 대부분은 검진 중 초음파 검사로 결절(혹)을 발견하고, 모양이 좋지 않다면 세침 검사나 총생검 검사로 갑상선암을 진단받는다. 혹이 발견된 환자 중 5~10%만이 암으로 진단된다.
초기 미세갑상선유두암이라면 적극적으로 관찰만 하기도 한다. 갑상선암이 자라는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아 병변 위치가 주변 구조물을 침범하지 않는다면 수술 없이 추적 관찰한다. 치료보단 관리·감독을 하는 셈이다. 크기가 자라지 않으면 그대로 지켜보고, 자라거나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면 수술한다. 갑상선암에서 일차적 치료는 수술이다. 수술 범위는 병변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정해진다. 병변이 양쪽에 있다면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한다. 한쪽에만 국한돼있고 1cm 미만이라면, 일부를 제거하는 '반절제술'로도 충분하다. 한쪽에만 병변이 있더라도 4cm 이상이라면 전절제를 권고한다. 그사이 크기의 병변은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까지 고려해 주치의가 결정한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서 진태현은 아내 박시은과 함께 자신의 갑상선암 진단 소식에 대해 알렸다. 진태현은 이 영상에서 "지난 4월 21일경 건강검진을 했다"며 "얇은 바늘을 이용해 병변의 세포를 뽑아 검사하는 세침 검사를 한 결과, 안타깝게도 갑상선암에 걸렸다"고 했다. 이어 "(현재는) 완전 초기이지만, 검사 결과 100% 암 종양이어서 다른 데로 전이되기 전에 빨리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행인 건 수술하고 관리를 잘 하면 좋아진다 해서 바로 수술을 결정했다"고 했다. 또한 "여러분 이게(갑상선암) 증상이 없다"며 "근데 2년 전부터 약간 피곤한 증상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원래 안 그랬는데 피로감이 좀 빨리 왔다, 그리고 좀 빨리 지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행인 것이 운동을 많이 해 그나마 피곤함을 덜 느낀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청자들에게 규칙적인 운동을 강조했다.
갑상선은 15~20g밖에 안 되는 나비 모양의 작은 구조물로, 모든 신진대사·순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체온 조절이 잘 안되고, 진태현처럼 피로가 몰려오는 등 체내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 갑상선암은 대다수 악화 속도가 느리지만, 간혹 공격적인 암도 있다.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갑상선암의 원인은 가족력과 방사선 노출력 정도다. 가장 흔한 갑상선암인 유두암은 약 5% 가족력을 지닌다고 알려졌다. 부모·형제·자녀 중 갑상선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네 배 정도 올라간다. 수질암은 약 20%나 가족력과 연관됐다. 또 방사선 노출량이 많을수록, 이른 나이에 노출됐을수록 갑상선암 발병률이 커진다.
진태현처럼 갑상선암이 생겨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간혹 갑상선암 병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변 구조물인 목소리 신경을 침범하면 목소리 변성이 생긴다. 병변 크기가 커 기도를 압박하면 호흡곤란, 식도를 압박하면 삼킴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앞쪽 근육을 밀어내기도 하는데, 이땐 목에 통증이 생긴다. 대부분은 검진 중 초음파 검사로 결절(혹)을 발견하고, 모양이 좋지 않다면 세침 검사나 총생검 검사로 갑상선암을 진단받는다. 혹이 발견된 환자 중 5~10%만이 암으로 진단된다.
초기 미세갑상선유두암이라면 적극적으로 관찰만 하기도 한다. 갑상선암이 자라는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아 병변 위치가 주변 구조물을 침범하지 않는다면 수술 없이 추적 관찰한다. 치료보단 관리·감독을 하는 셈이다. 크기가 자라지 않으면 그대로 지켜보고, 자라거나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면 수술한다. 갑상선암에서 일차적 치료는 수술이다. 수술 범위는 병변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정해진다. 병변이 양쪽에 있다면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한다. 한쪽에만 국한돼있고 1cm 미만이라면, 일부를 제거하는 '반절제술'로도 충분하다. 한쪽에만 병변이 있더라도 4cm 이상이라면 전절제를 권고한다. 그사이 크기의 병변은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까지 고려해 주치의가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