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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동물 보호의 날 기념 행사, 부산에서 개최 확정 [멍멍냥냥]
이해림 기자 | 최소라 인턴기자
입력 2025/05/08 16:47
지난 7일 부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제1회 동물 보호의 날 행사’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물 보호의 날 행사는 동물 보호법 개정에 따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10월 4일 동물 보호의 날을 기념하는 정부의 첫 번째 행사다.
올해 초부터 시행된 동물 보호법 개정안 제4조의2 제1항은 동물의 생명 보호 및 복지 증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10월 4일을 동물 보호의 날로 한다고 명시한다. 이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동물 보호의 날의 취지에 맞는 행사와 교육과 홍보를 실시할 수 있다.
행사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동물 보호의 날보다 앞선 9월 말에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국비 5억원을 포함한 6억 5천만원의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 개최지 공모에는 부산시와 제주도, 경북 경주시가 등록해 경쟁을 벌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상징성 ▲타지역과의 접근성 ▲지자체의 동물 복지 분야 관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행사 개최지를 최종 선정했다. 앞서 부산시는 조직 개편을 통해 ‘반려동물과’를 신설하는 등 반려동물 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행사 유치를 발판 삼아 부산이 전국을 대표하는 동물 보호 도시, 반려동물 친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