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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림, 출산 114일 만에 다시 걸그룹 몸매로… 비결 뭐였나?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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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32)이 출산 후 눈에 띄는 몸매 변화를 보였다.​/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32)이 출산 후 눈에 띄는 몸매 변화를 보였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혜림은 출산 114일 만에 걸그룹 몸매로 복귀했다. 앞서 혜림은 같은 방송에서 둘째 임신과 출산으로 20kg이 증량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출산 114일 만에 17kg을 감량했다면서 “출산 전으로 돌아가려면 3kg 남았다”고 했다. 혜림은 최근 출산 후 다이어트를 위해 바레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평소 몸매 관리를 위해 자이로토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레, 무너진 신체 균형 되찾을 때 도움
혜림이 산후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한 바레(Barre)는 발레, 필라테스, 근력 운동이 합쳐진 운동이다. 바레는 근육 길이에 변동을 주지 않고 수축해 버티는 등척성 운동이다.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전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만든다. 필라테스 호흡법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코어근육과 속근육을 자극할 때도 도움 된다. 게다가 발레 바를 소품으로 사용해 여러 동작을 수행해서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유연성도 키울 수 있다.


바레는 나쁜 자세 때문에 무너진 신체 균형을 바로잡는 데 효과적이다. 바레를 할 때 균형이 잘 맞지 않으면 올바른 자세가 나올 수 없다. 따라서 꾸준히 자세를 만들어 버티면 틀어져 있던 근육들이 단련되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균형을 교정하고 자세를 고칠 수 있다. 게다가 바레는 상·하체를 잇는 골반에 붙어 있는 둔근‧등‧어깨 근육 등 자세를 바르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근육을 단련한다. 이외에도 바레는 중강도 운동으로서 열량 소비량이 많아 체중 관리에도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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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32)이 출산 후 다이어트를 위해 바레를 시작했다./사진=​혜림 인스타그램 캡처
◇자이로토닉, 잘 쓰지 않는 근육까지 단련돼
혜림이 꾸준히 하는 자이로토닉은 인체의 역학적 구조를 토대로 만들어진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으로, 재활 운동에서 비롯됐다. 자이로토닉(Gyrotonic)의 ‘gyro’는 3차원의 모든 방향을 뜻하고, ‘tonic’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의미한다. 자이로토닉은 이 운동에만 사용되는 특수기구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특수기구로는 ▲풀리 타워 ▲점핑-스트레칭 보드 ▲자이로토너 등이 있다. 이 기구들을 이용하면 무용, 체조, 수영 및 태극권의 동작 원리를 반영해 우리 몸의 주요 근육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척추와 몸통의 움직임을 만들어 체형 교정에도 좋다.

자이로토닉 운동을 하면 평상시 잘 사용하지 않는 신체 부위까지 활용해서 관절의 운동 범위를 넓힐 수 있다. 그리고 몸의 긴 축을 계속 유지하면서 움직이기 때문에 관절 사이의 공간도 늘어나고, 관절의 유연성에도 좋다. 자이로토닉은 나선형의 움직임을 이용하는 운동이라 몸 전체의 움직임을 증가시켜서 척추를 강화하고, 근육 조화를 돕는다. 이는 자세 교정, 척추 정렬 등에 효과적이라 성장기 아이들이나 임산부의 체형 관리에 효과적이다. 자이로토닉은 한 동작에서 다른 동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가기 때문에 기구에 맞게 자세를 잡으면서 근육 긴장도 풀어줄 수 있다. 또한 경직된 허리의 유연성을 회복하도록 도와서 손상된 신체 부위를 재활할 때도 효과적이다.


◇산후 다이어트, 출산 6개월 이내에 시작해야 효과적
한편, 혜림처럼 출산 후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다면 최소 5~8주 정도 산후조리를 거친 후 체중 조절을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 시기에 산모는 임신 상태에서 아이에게 빼앗긴 영양분을 회복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출산 후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산후통과 어깨질환 등에 시달릴 수 있다.

몸이 무겁다고 해서 너무 긴 휴식을 갖는 것도 좋지 않다.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최소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체중을 회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후 6개월까지는 출산과 모유 수유로 인해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알려졌다. 만일 이 시기를 놓치면 우리 몸이 늘어난 체중을 정상 상태로 인식해 체중을 감량하는 데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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