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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바비?” 청순 미모에 반전 몸매… 러시아 20대 女, 벌크업 방법 물으니

김예경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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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바비’라는 별명을 가진 러시아 파워리프팅 선수인 줄리아 빈스의 모습/사진=줄리아 빈스 인스타그램 캡처
10대에 체력 증진을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가 체격이 커져 ‘헐크 바비’라는 별명이 생긴 러시아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제트뉴스에 따르면 러시아의 파워리프팅 선수이자 여성 인플루언서인 줄리아 빈스(29)는 15세에 체력 증진을 위해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파워리프팅은 스쿼트·벤치프레스·데드리프트 세 가지 근력 운동을 최대 중량으로 세 번 시도하는 운동이다. 20대가 된 그는 파워리프팅에 관심이 생겨 몸을 키우기 시작했다. 줄리아는 “원래 하루 2~3끼밖에 안 먹었는데, 하루 6끼로 늘리고 단백질을 늘 챙겨 다녔다”며 “벌크업으로 팔뚝 두께가 40.5cm가 됐다”고 말했다. 벌크업은 고강도 근력 운동과 탄수화물·단백질·지방 중심의 식사를 통해 근육량을 늘려 체격을 키우는 과정을 뜻한다. 이어 “사람들이 나를 ‘헐크 바비’라고 부른다”며 “얼굴은 청순하지만, 체격이 커서 이런 별명이 생겼다”고 했다. 그는 “약물을 한 번도 사용한 적 없고, 모두 파워리프팅과 꾸준한 식단으로 만들어진 몸이다”고 말했다.


줄리아가 즐겨한 파워리프팅은 최대 중량을 지탱하기 때문에 신체 관절과 뼈에 무게를 가한다. 이렇게 무게 지탱하는 운동을 하면 뼈의 재생에 관여하는 ‘골아 세포’가 더 많이 생겨 더 두껍고 강하며 밀도 높은 뼈가 완성될 수 있다. 또한 파워리프팅은 열량 소모가 많은 운동 중 하나다. 한 번에 몇 kg씩 바벨을 들면 몸속 많은 양의 열량을 소모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파워리프팅을 하루만 해도 최대 15% 열량을 태울 수 있다고 나타났다. 파워리프팅은 팔과 다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어깨나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팔·다리·허리 등 다치기 쉬운 관절 위주로 풀어준다.

줄리아처럼 벌크업을 위해 단순히 과도하게 열량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건 좋지 않다. 과체중과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섭취 비율을 3대 5대 2로 맞춘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근육량 보존을 위해 일반인에게 필요한 하루​ 단백질량은 체중 1kg당 1~1.2g이다. 벌크업을 위해 여성은 체중 1kg당 1.2g, 남성은 1.5~2g씩 일반인보다 더 먹는 것을 권한다. 아미노산을 챙겨 먹는 것도 벌크업에 도움이 된다. 아미노산은 운동 전과후 신체활동이 많을 때 영양 보충 역할을 한다. 효과를 높이려면 운동 후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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