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병원소식
아이리움안과 스마일라식 연구,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최우수연구상' 2년 연속 수상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25/05/08 10:41
이번 연구는 레이저 시력교정술 중 각막 최소 절개 및 추출 방식의 스마일 수술에서 각막의 렌티큘(lenticule)을 제거하는 통로인 'Corridor(코리도)'의 폭이 수술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내용이다. 스마일라식에서 Corridor는 각막의 '캡(Cap)' 지름과 광학부(Optical Zone) 지름의 차이로 정의되며, 수술 설계의 핵심 요소 중 하나지만 그 임상적 영향은 충분히 규명되지 않아온 영역이다.
아이리움안과 의료진은 Corridor 폭이 다른 두 그룹(0.4mm vs. 1.0mm)을 비교해 시력, 고위수차(Higher-Order Aberration), 각막 안정성, 난시 교정 효과 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그 결과, 시력과 고위수차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좁은 Corridor(0.4mm)에서는 수술 후 각막 강성도와 관련된 ARTh(Ambrosio’s Relational Thickness) 수치가 더 낮아졌다. ARTh는 각막 중심부 두께와 주변부의 상대적 두께를 기반으로 한 지표로, 각막 강성도과 구조적 안정성을 나타낸다. 특히, 주변 각막 조직이 더 많이 보존될수록 ARTh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확인함으로써, '손상되지 않은 주변 조직 면적(Undisturbed peripheral tissue area)'이 수술 후 각막 안정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또한, 넓은 Corridor 그룹은 각막 난시의 교정 효과와 그 지속성 측면에서도 좁은 그룹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스마일라식으로 난시 교정 시, 넓은Corridor 설계가 필요한 점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강성용 원장이 주도하에 아이리움안과 의료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및 각막 생체 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대학의 레나토 암브로시오(Renato Ambrósio) 교수,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신시아 로버츠(Cynthia R. Roberts) 교수 등이 함께 진행했다. 강성용 원장은 "이번 연구는 스마일 수술의 설계를 환자 눈의 구조와 각막 안정성을 고려해 최적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국 학회에서 강성용 원장은 본 연구 외에도 ▲‘플라즈마 스마일(Plasma SMILE)’의 각막 고위수차 획기적 감소 ▲초창기 라식수술 후 백내장 수술 시 불규칙 각막의 정상화를 위한 커스텀아이즈(Customeyes)의 선행과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최신 수술 방법과 임상 성과를 해외 서전들에게 강연했다. 더불어 강 원장은 앞서 2017년 ‘각막 지형맞춤형 코웨이브 라섹(Cowave)’과 2018년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 연구로 Best Paper를 수상한 데 이어, 올해까지 누적 4회의 수상을 기록하며 한국의 안과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증명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