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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취직·결혼 탓 본가 반려동물과 생이별… ‘이 방법’ 써 보세요 [멍멍냥냥]

이해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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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헤어진 사람들의 우울 완화에 테라피 독이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학 진학이나 취직, 결혼 등으로 본가에 있는 반려동물과 떨어져 사람이 많다. 반려동물과 이별해 울적하다면, ‘테라피 독’을 잠시라도 만나는 것이 우울감 완화에 도움될 수 있다. 테라피 독은 신체적·정신적 상처를 받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지하도록 훈련받은 개를 말한다.

미국 워싱턴주립대 연구팀은 자신의 본가에 있는 반려동물과 떨어져 지내고 있는 대학 신입생 145명을 대상으로 테라피 독이 주는 정서 안정 효과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반으로 나눠, 한쪽 집단에만 테라피 독과 만나는 2시간짜리 프로그램에 총 7번 격주로 참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의 ▲우울 ▲불안 ▲스트레스 ▲걱정 등을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학기 초·중반·말에 총 세 번 시행했다.

분석 결과, 테라피 독을 주기적으로 만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울과 걱정이 완화돼갔다.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자신을 질책하지 않고 감싸는 자기 자비(self-compassion) 능력도 더 향상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테라피 독과의 만남이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에 유의미한 심리적 지지를 보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최근 오픈 액세스 과학 저널 ‘엠디피아이(MDPI, 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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