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자제하던 '이 음식' 도저히 못 참아!" 최정윤… 얼마나 살 잘 찌길래?
이해나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입력 2025/05/06 15:03
[스타의 건강]
지난 1일 최정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떡볶이와 순대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그는 "내 유튜브 보다가 떡볶이 시켜버렸다"며 "떡볶이는 못 참아!"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정윤은 프로필상 키 162cm, 몸무게 46kg으로 날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최정윤이 자제하다 결국 못 참고 먹은 떡볶이는 건강에 어떤 과연 영향을 줄까?
떡볶이처럼 맵고 짠 음식에는 나트륨이 과도하게 들어있어 고혈압 위험이 커진다. 몸에 나트륨이 필요 이상으로 쌓이면 혈관 내 삼투압이 상승한다. 이로 인해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혈관이 팽창하고 혈관 내부 압력도 높아져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비만 위험도 키운다. 실제로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가 1g 늘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한다.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 게다가 나트륨은 식욕을 높이는 작용도 한다. 나트륨 섭취가 늘수록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반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분비는 늘기 때문이다. 이는 음식 섭취량을 증가시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몸 부기도 심해질 수 있다. 우리의 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액체인 혈장으로 이뤄져 있다. 혈장은 혈관을 타고 영양소나 호르몬, 노폐물을 몸 곳곳으로 전달한다. 나트륨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혈장은 다량의 나트륨을 세포 곳곳으로 전달한다. 이때 삼투압 현상으로 세포들이 수분까지 끌어안게 된다. 혈관을 돌아야 할 수분들이 세포에 잡혀 일종의 부종이 형성되는데, 얼굴에는 특히 모세혈관이 많아 더 쉽게 붓는다.
따라서 떡볶이를 자주 먹는 건 좋지 않다. 그래도 떡볶이를 먹을 땐 양배추 같은 채소를 듬뿍 추가하고 끓여서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매운맛을 완화할 수 있다. 한편, 양배추에 들어있는 '설포라판' 성분은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활성을 억제해 위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