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삼성바이오·롯데바이오, ‘ADC’ 위탁생산 기지개
전종보 기자
입력 2025/05/05 06:33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ADC(항체약물접합체) CDMO(위탁개발생산)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향후 ADC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함께 CDMO 또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임상시험용 ADC 후보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ADC 생산 시설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약 1억달러(한화 약 1424억원)를 투자해 2023년부터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내에 ADC 생산 시설을 증설해왔다.
해당 시설은 cGMP(미국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받은 시설로, 최대 1000리터의 접합 반응기를 포함한 통합 생산·정제 라인을 갖췄다. 자체 품질 관리(QC) 시험뿐 아니라 특성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항체 전처리 과정부터 자동화된 원료 무균충전까지 가능하다.
국내 CDMO업계 선두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또한 CDO(위탁개발), 접합 CMO(위탁생산), DP(완제의약품) 등 ADC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을 비롯한 여러 고객사와 ADC 제품 수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ADC 전용 생산시설을 완공했으며, 올해 1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해당 시설은 4층 구조로 설계됐으며, 500리터 접합 반응기와 1개 정제 라인이 구축됐다. 2027년 1분기를 목표로 ADC 완제의약품(DP) 생산 라인도 갖출 계획이다.
지난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ADC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사는 올해 3건 이상의 ADC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할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ADC 전용 생산시설에서 수행한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설립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ADC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ADC는 항체에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이다.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가 좋으면서 부작용은 적을 것으로 기대 받는다. 최근 그 효과가 입증되면서 혈액암과 유방암, 요로상피암, 난소암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이고 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ADC 시장은 2028년 기준 약 280억달러(한화 약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ADC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ADC CDMO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약물 개발이 늘어날수록 CDMO 수요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ADC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고객사 추가 확보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ADC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임상시험용 ADC 후보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ADC 생산 시설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약 1억달러(한화 약 1424억원)를 투자해 2023년부터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내에 ADC 생산 시설을 증설해왔다.
해당 시설은 cGMP(미국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받은 시설로, 최대 1000리터의 접합 반응기를 포함한 통합 생산·정제 라인을 갖췄다. 자체 품질 관리(QC) 시험뿐 아니라 특성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항체 전처리 과정부터 자동화된 원료 무균충전까지 가능하다.
국내 CDMO업계 선두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또한 CDO(위탁개발), 접합 CMO(위탁생산), DP(완제의약품) 등 ADC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을 비롯한 여러 고객사와 ADC 제품 수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ADC 전용 생산시설을 완공했으며, 올해 1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해당 시설은 4층 구조로 설계됐으며, 500리터 접합 반응기와 1개 정제 라인이 구축됐다. 2027년 1분기를 목표로 ADC 완제의약품(DP) 생산 라인도 갖출 계획이다.
지난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ADC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사는 올해 3건 이상의 ADC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할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ADC 전용 생산시설에서 수행한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설립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ADC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ADC는 항체에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이다.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가 좋으면서 부작용은 적을 것으로 기대 받는다. 최근 그 효과가 입증되면서 혈액암과 유방암, 요로상피암, 난소암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이고 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ADC 시장은 2028년 기준 약 280억달러(한화 약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ADC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ADC CDMO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약물 개발이 늘어날수록 CDMO 수요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ADC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고객사 추가 확보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ADC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