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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오세요” 길에서 받은 초콜릿 먹고 응급실… 주의해야

한희준 기자 | 홍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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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중학생이 길에서 받은 초콜릿을 먹고 이상 증세를 보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조선일보DB
인천의 한 중학생이 길에서 모르는 사람이 교회를 홍보하면서 건넨 초콜릿을 먹고 이상 증세를 보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4월 30일, A(14)군은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길거리에서 B(40)씨가 준 초콜릿을 먹고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연수경찰서는 A군의 혈액에서 특이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A군은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초콜릿을 먹은 다른 학생 10여 명은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문제의 초콜릿을 모두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감정을 의뢰했으며, 국과수의 감정 결과에 따라 B씨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사건이 반복되니 누군가 선의를 베풀어도 의심부터 하게 된다’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 세상이 너무 삭막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맘카페 내에서는 ‘아이들을 상대로 뭘 하려는 건지 너무 무섭다’ ‘서로를 경계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니 씁쓸하다’ 등의 반응이 나오며 학부모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타인이 건넨 음식을 먹고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천 남동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이번 사건과 같이 교인이 나눠 준 초콜릿을 먹은 초등학생 7명이 메스꺼움과 어지럼증을 호소한 일이 있었다. 국과수 성분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2023년에는 4월 서울시 강남구 학원가에서 마약 범죄 조직이 무료 시음회를 가장해 학생 13명에게 마약이 섞인 음료를 나눠준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주는 과자나 사탕, 음료수 등을 받아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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