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中 제약사들 근거 있는 자신감… 작년 시장 규모 ‘418조’

전종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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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중국 제약 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 비해 시장 규모가 커진 것은 물론, 중국 정부의 지원 하에 신약 개발 임상 또한 한층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제약시장 규모는 2915억달러(한화 약 418조450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2% 성장한 것으로, 약재·의약품 수출액은 8.4% 증가한 252억3500만달러(한화 약 36조2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혁신 신약’ 시장 규모 또한 2022년 기준 930억달러(한화 약 133조510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혁신 신약이란 중국의 규제 체계에서 일반적인 신약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약으로 ▲새로운 화학 구조 ▲중국 내·외 미승인 ▲명확한 치료 기전 또는 미충족 수요 타깃이면서, 중국 기업·연구기관 주도의 자체 R&D 기반으로 개발해야 한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총국에 의하면, 지난해 중국에서는 48개의 혁신 신약이 승인됐다. 이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 중 항암제 비중이 40% 이상이었다.

최근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 임상 시험 건수 1위에 오를 정도로 임상 연구 역시 활발하다. 2023년 임상 시험 정보공개 플랫폼에 등록된 임상 시험 건수가 처음으로 4000건을 돌파했으며, 신약 임상시험 등록 건수는 2323건으로 2022년 대비 14.3%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중국 임상은 대부분 중국에서만 진행되며, 비용도 미국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세계적으로 임상시험 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중국 임상 시험이 선진국 수준의 기준에 맞춰진다면 시장에서 매우 큰 경쟁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활발한 연구·개발은 기술 수출로 결실을 맺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 기업이 참여한 의약품·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살펴보면, 라이선스 인(기술 도입) 거래는 807건이었고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은 401건이었다. 거래 건수 자체는 라이선스 인이 많았으나, 최근 3년 동안 라이선스 인은 연평균 44.6% 감소한 반면 라이선스 아웃은 연평균 38.3% 증가했다.

보산진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라이선스 거래의 3분의 1이 중국 기업과의 거래”라며 “지난 2년 동안 아스트라제네카, GSK, 머크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제약사가 중국 바이오텍 기업과 10억달러 이상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중국 제약 산업의 가파른 성장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 앞서 중국 정부는 10년 장기 계획으로 바이오 의약 분야를 10대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지정했으며, 실제 정부 주도 하에 제약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보산진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해외 제약기업들의 관심 확대에 따라 제약시장의 사업 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과감한 정책들을 연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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